[버핏연구소=이승윤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내년 완공 예정인 사우디 GDC의 성공적 구축과 미래 공동사업 기회를 중동 물류시장에서 발굴한다.
CJ대한통운은 22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파이살 알 투르키 네스마 그룹 회장,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 이브라힘 미스카비 CJ ICM 이사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우디 네스마(NESMA) 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사우디 신사업 추진 시 서로를 최우선 파트너로 고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CJ대한통운이 사우디 GDC를 필두로 중동시장을 공략하고 중동 자회사 CJ ICM에 중량물 프로젝트 물류, 내륙운송 등 새로운 사업기회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
1979년 설립된 네스마 그룹은 건설, 금융,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51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회사로 사우디, 이집트, UAE, 튀르키예 4개국에 진출해 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 핵심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사우디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있는 리야드 통합물류 특구에 구축 중인 CJ대한통운의 GDC 건축을 담당하고 있다.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파이살 알 투르키 회장을 비롯한 네스마 그룹 방문단은 21일 인천 GDC와 군포 스마트 풀필먼트센터를 방문했다.
파이살 알 투르키 네스마 그룹 회장은 “첨단 로봇과 자동화설비가 적용된 물류센터를 보며 CJ대한통운이 매우 혁신적인 물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사우디 GDC에도 이 같은 고도화된 기술이 잘 적용될 수 있도록 물류센터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는 “사우디는 중동에서도 가장 풍부한 성장 잠재력과 함께 아프리카∙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까지 보유한 시장”이라며 “네스마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중동 물류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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