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상상인증권은 29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대내외적인 이슈로 몸살을 앓았지만 이제 다시 실적과 성장성을 봐야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카카오의 전일 종가는 5만1100원이다.
상상인증권의 최승호 애널리스트는 “현재 카카오 주요 투자포인트는 무리한 확장 없이도 탑라인 성장과 비용 효율화로 자체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광고 매출은 광고지면 효율화와 친구/오픈카톡 탭 가격(할인폭 감소), 판매량 상승으로 4분기도 YoY 11%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음해에도 카카오톡 개편효과 및 광고 업황 턴어라운드 감안 시 두 자릿수 성장은 무난할 것”이라며 “다음해 톡비즈 매출액은 2조3794억원(YoY +12.7%)”으로 전망했다.
그는 “비용에서는 비용통제기조가 빠르게 효과를 보고 있으며 인건비는 이미 3분기 YoY 한 자릿수 상승으로 통제되고 있고 4분기에도 비슷한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여기에 적자 자회사들 턴어라운드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엔터사업부는 이미 3분기 흑자전환 했고 제작라인업 확대 고려하면 드라마 사업부도 4분기부터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3분기 635억원 적자를 기록한 뉴이니셔티브 사업부도 4분기에 일회성비용이 제거되면서 -530억원 수준으로 적자폭이 감소되고 4분기는 매출액 2조1891억원, 영업이익 155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가 지난 두 달간 대내외적으로 내외홍을 앓으면서 주가가 최저 3먼7300원까지 하락했으나 현재는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하고 있다”며 “대내외적인 악재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고 이제는 이슈보다 실적과 성장성을 봐야할 때”라고 판단했다.
끝으로 “최근 이슈인 모빌리티 신규 서비스 Take rate 하향조정은 택시 외 매출 비중이 늘고 있고 기존 상품(T블루) 마진율 3.5%가 유지되기 때문에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지속해서 개최되는 경영쇄신회의로 더 투명하고 건실한 경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커머스, 모빌리티, 페이, 게임, 뮤직, 콘텐츠를 운영한다.
카카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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