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혜지 기자]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가 SK(034730)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로 신규평가했다.
나신평은 SK가 계열 전반의 우수한 사업기반 및 재무건전성 수준이나 최근 계열의 주력사업 실적 저하 및 재무부담 증가 추이인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나신평은 SK그룹이 전반적으로 사업안정성 및 재무안정성이 매우 우수한 수준이나, 대규모 투자 소요 등으로 계열의 재무부담이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SK그룹은 정유∙화학, 정보통신, 반도체, 발전, 도시가스, 건설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나신평은 SK그룹이 정보통신, 발전 및 도시가스 등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영업실적 추이를 나타내고 있으나, 정유∙화학, 반도체부문 주력 계열사의 영업실적은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등락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부문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이후 경기회복세 및 수급구조 개선에 힘입어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영업실적 개선세를 보였으나, 하반기부터는 높은 에너지 가격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기조가 수요 위축요인으로 작용하여 업황이 저하됐다. 또 정유∙화학 부문은 전쟁, 중국의 수출 정책과 내수 경기, 산유국들의 생산량 조정등에 따라 영업실적 등락이 나타나고 있으나, 나신평은 SK가 강화되는 탈 탄소 규제 환경 하 신규 설비 투자가 감소하여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평균적으로는 양호한 영업실적 수준을 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룹 전반적으로는 반도체와 친환경 에너지 관련 높은 투자 부담과 이로 인한 차입금 증가세는 부담요인이나, 그룹의 다각화된 사업기반, 각 사업부문별 우수한 시장지위 및 현금창출력, 재무적 융통성 등이 회사 및 그룹의 신용도를 지지하고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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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730: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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