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5일 한솔케미칼(014680)에 대해 디램과 파운드리의 가동률 회복이 가시화되고 낸드 업황까지 바닥의 시그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했다. 한솔케미칼의 전일 종가는 20만4000원이다.
삼성증권의 이종욱 애널리스트는 “다음해에는 추가적인 출하량 증가와 함께 생산량의 회복이 좀 더 가시화될 것”이라며 “반도체 가동률 회복은 다음해에 들어 지속적으로 시장의 화두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한솔케미칼은 peer 대비 디램과 파운드리 매출 비중이 높아(과산화수소 매출의 합산 70%) 디램과 파운드리로부터 시작한 생산량 반등의 수혜가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며 “다음해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43% 상승한 1859억원으로 특히 업황 회복 초창기의 리레이팅이 좀 더 가시화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수요 회복에 재고 축적의 움직임이 더해지며 모바일 디램 가격 급등이 반복되기 시작하고 출하량 증가를 비롯해 디램 산업의 바닥 탈출의 시기와 강도가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며 “모바일, PC 디램, HBM의 타이트한 공급은 향후 서버 디램의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낸드의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수급이 시차를 두고 디램의 업황을 따라갈 것”이라며 “한국 반도체 소재 업체들은 소재의 사용량이 많고 고객사 내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디램보다 낸드의 가동률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파운드리의 가동률이 의미 있게 회복하기 시작했다”며 “올해 모바일, PC, TV set 출하량 이 역성장했고 가격이 많이 상승했던 시스템 반도체의 재고 조정이 동반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8월을 기점으로 재고 소진 사이클이 재고 축적 사이클로 바뀌면서 4분기 삼성전자 파운드리 가동률이 상승했다”며 “다음해에는 모바일, PC, TV set 출하량이 성장 전환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소재의 회복 추세는 다음해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솔케미칼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지 및 섬유에 사용되는 과산화수소, 섬유에 사용되는 차아황산소다, Polymer 합성시 중합개시제로 사용되는 BPO를 생산한다.
한솔케미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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