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실적랭킹] 모두투어, 올해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 1위 여행·호텔·카지노주
  • 구본영 기자
  • 등록 2023-10-20 10:12:23
  • 수정 2023-10-20 16:53:5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국 주식 시장의 여행∙호텔∙카지노주 중 올해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 1위는 모두투어(080160)(대표이사 우종웅)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의 조사 결과 모두투어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8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0.16% 증가했다.


여행∙호텔∙카지노주 2023년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 순위. [자료=버핏연구소]

이어 하나투어(039130) 428.12%, 파라다이스(034230) 127.43%, GKL(114090) 120.55%, 롯데관광개발(032350) 36.11% 등 순으로 각각 증가했다.


모두투어의 매출액, 매출액 증가율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모두투어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813억원, 영업이익 104억원, 당기순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540.16% 증가하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완화되며 국내외 관광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3분기에도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 현대차증권은 모두투어가 3분기 매출액 440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38.8%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봤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의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매출 급증은 패키지 수요 회복에 기인하며, 3분기 패키지 송출객수는 전년동기대비 368% 급증한 20만4000명으로 2019년 3분기 대비 66%까지 수요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단체 관광 재개...단체 관광 코스 지속 증가 中


지난 8월 10일,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됐다. 정부는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약 3배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단체관광객 전자비자 수수료를 연말까지 면제하는 등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항 슬롯 확대를 통해 한중 간 항공편을 증편하고, 현재 입항 신청 중인 중국발 크루즈의 선석을 신속히 배정해 입국도 더 쉽고 빨라질 전망이다.


오세훈(가운데) 서울 시장이 서울시관광협회와 서울시가 함께 진행한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 행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관광협회]

한국은 지난 2016년 사드 배치 확정 이후로 장기간 단체 관광이 허용되지 않았던 만큼, 규제가 해제되자 억눌렸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여행사의 다양한 상품이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상품의 대부분은 서울과 제주도 중심이며 제주도의 경우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상품 노출 건수가 많은 편이다. 


종횡 항공 여행(Air Travel Zongheng)의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기준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한국과 일본 항공권 예매 건수는 약 5만건으로 전체 내국인의 해외여행(아웃바운드) 예약의 약 14%를 차지해 태국 다음으로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라고 언급했다. 하이난과 태국에 쏠려 있던 아웃바운드 수요가 향후 한국까지 분산된다면 한국 단체 관광 상품의 판매 증가 여력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모두투어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증권]

모두투어는 20일 오전 9시 56분 전일비 1.33%(200원) 내린 1만488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올해 7월 26일에는 52주 신저가(1만4010원)를 기록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실적과 유동성 회복에도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패키지 여행사인 모두투어가 플랫폼 기반온라인 여행사(OTA)와의 경쟁에서 구조적으로 밀려 출국 점유율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이달 18일 기준 모두투어의 출국 점유율은 3분기 5.6%로, 코로나19 직전 12개 분기 평균치 10.0%를 여전히 크게 하회 중"이라고 설명했다.

qhsdud1324@icloud.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