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정희민 기자] KB증권은 27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중국 법인과 면세 채널 매출의 회복 여부, 브랜드 리뉴얼 성과 등이 확인될 때까지 주가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50만원에서 45만원으로 하향했다. LG생활건강의 전일 종가는 35만500원이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을 1조6547억원 (YoY -9%), 영업이익은 472억원 (YoY -63%)으로 추정한다”며 “고마진 채널인 면세점과 중국 법인의 매출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LG생활건강은 강도 높은 쇄신을 위해 전사차원에서 여러 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미국과 일본 등에서의 성장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점전적으로 이뤄지는 부분”이라며 “최근까지 중국 법인에 대한 실적 의존도가 높았던 점을 감안할 때, 중국 법인의 매출 회복 없이는 단기간에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긴 힘든 상황”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LG생활건강의 중국 법인은 적자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본다”며 “광군제 프로모션을 전년동기대비 축소하고, ‘숨’과 ‘오휘’ 점포에 대한 효율화 작업이 진행된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및 생활용품, 음료 등을 제조,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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