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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5500억 투자해 '레고켐바이오' 인수…"글로벌 신약개발 박차"
  • 이명학 기자
  • 등록 2024-01-16 14: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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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대표이사 김용주, 이하 레고켐바이오)와 손잡고 글로벌 신약개발 바이오 사업 확장에 나선다.


오리온그룹은 지난 15일 550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ADC(항체약물결합 방식의 항암치료제)로 전 세계에 기술력을 인정받은 레고켐바이오의 지분 25%를 확보하고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지분 인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구주 매입을 통해 이루어 지며, 인수 주체는 홍콩 소재 오리온 계열사인 팬오리온코퍼레이션으로 중국 지역 7개 법인의 지주사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리온은 레고켐바이오를 계열사로 편입하며, 기존 경영진 및 운영 시스템은 변함없이 유지한다.


오리온 바이오 사업 추진 현황. [이미지=오리온그룹]

오리온은 앞서 바이오 사업에 진출해 중국에서 대장암 체외진단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900억 규모의 결핵백신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또 한국에서는 하이센스바이오(대표이사 박주철)와 협력해 치과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난치성 치과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상에 들어가 있다. 


이번 레고켐바이오 지분인수로 글로벌 빅파마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ADC 항암 치료제 시장에도 한 발을 내딛게 됐다.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신사업인 바이오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게 된 것이다.


레고켐바이오는 지난 2005년 설립해 ADC기술 및 합성신약 분야에 R&D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우고 있는 제약사로 전 세계 ADC 업계 전문가와 학계 권위자들로 구성된 월드 ADC 어워드에서 다년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지난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 최고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제약사 얀센과 2조2000억원의 기술이전 협약을 맺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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