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방송프로그램 제작 및 배급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초록뱀은 최근 「또오해영」, 「W」 등의 드라마 히트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초록뱀 주가는 28.0%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4.8% 올랐다는 것을 고려해도 시장 대비 수익률이 23.2%포인트에 달했다.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은 최근 제작한 드라마가 모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초록뱀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 종영한 tvN 드라마 「또 오해영」은 역대 케이블 최고 시청률인 9.991%의 성적을 거뒀다. 이어진 스페셜 방송까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멈추지 않는 '또 오해영'의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줬다.
또한 지난 20일부터 시작한 MBC 드라마 「더블유-두 개의 세계」를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첫 방송에서 8%대 시청률로 산뜻하게 출발한 「W」는 2회만에 전국 시청률 9%대를 기록하며 「함부로 애틋하게」를 바짝 뒤쫓고 있다. 특히 TNmS 기준 수도권 시청율은 11.5%를 기록하면서 1위를 기록했다.
이종석, 한효주가 주연을 맡은 「W」는 등장인물들이 현실과 웹툰 세계를 오가며 펼쳐지는 독특한 설정의 드라마로 판타지와 스릴러, 멜로가 결합한 신선한 장르로 회를 거듭할수록 매니아층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록뱀 관계자는 『「W」는 최근 유행하는 웹툰이라는 소재를 드라마에 접목한 독특한 설정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장점이며, 이종석과 한효주의 상큼한 멜로씬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또한 『작품과 주연배우들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해외 판권도 이미 높은 가격에 판매가 완료되어 회사의 실적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록뱀은 현재 「W」 이외에도 지상파의 일일드라마와 수목드라마 제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올해 대주주인 중국 DMG와 합작으로 이미 2개의 중국 드라마를 공동 제작하였고, 추가로 공동 제작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며, 국내에서도 하반기 연이은 작품활동을 통해 사상 최대의 실적으로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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