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
LG(대표이사 구광모)는 슬로베니아에서 지난 5일부터 이틀간 개최한 '유네스코 AI 윤리 글로벌 포럼(Global Forum on the Ethics of AI)'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LG AI연구원이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유네스코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인류와 지속 가능한 발전 모두에 기여하는 AI 기술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올해 2회차를 맞은 '유네스코 AI 윤리 글로벌 포럼’은 2021년 채택된 첫 국제 표준 ‘AI 윤리 권고’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포럼은 ‘변화하는 AI 거버넌스의 지형’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유네스코 194개 회원국의 과학기술 담당 장관들과 유럽의회 사무총장, 세계경제포럼 AI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은 포럼에서 AI 시스템의 생애주기별 LG의 위험 관리 체계 구축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빅테크를 비롯해 유네스코 회원국 및 국제기구 인사들과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이번 포럼에서 민간 부문의 AI 윤리 기구인 ‘유네스코 비즈니스 카운실(Business Council)’에도 가입했다. 비즈니스 카운실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 중심으로 유네스코의 AI 윤리 권고 이행을 촉진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LG 관계자는 “AI 기술 혁신은 전례 없는 기회로 다가오고 있지만, 위험성 해결이 주요 과제가 되고 있다”며, “LG도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AI를 만들기 위한 집단지성 발현에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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