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대표이사 정기선)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조9890억원, 영업이익 1611억원, 당기순손실 88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2%, 37.6% 증가했고, 당기순손익은 적자지속했다.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량 확대와 건조 물량에 힘입어 외형 확장에 성공,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에 따른 선가상승분이 실적에 반영됐다.
HD한국조선해양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조선부문의 매출액은 5조29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1.3% 증가했다. 조업일수 증가와 선가 상승분의 매출 반영으로 매출액 증가를 이뤘다. 해양플랜트부문의 매출액은 2763억원으로, 조업일수 증가로 인한 성장세를 이어가 전분기 대비 9.1% 증가했다. 엔진기계 부문은 친환경선박용 엔진의 매출이 증가했다. 매출액은 5370억원으로, 내부거래를 포함하면 총 833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의 호실적과 더불어 계열사들이 매출 신장을 지속해 HD현대그룹은 2년 연속 매출액 60조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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