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가 해킹을 당하면서 1,000만명 이상의 고객 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했다.
26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인터파크는 전일대비 700원(4.49%) 하락한 1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4,7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25일 경찰과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 5월 인터파크 서버가 해킹당해 고객 1030만 여명의 성명·ID·주소·전화번호 등 정보가 유출됐다. 주민등록번호의 경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상 업체에서 보관하지 않기 때문에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커는 정보유출에 성공하자 이메일을 보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개하겠다』며 인터파크 측에 거액의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인터파크 측은 현재 2차 해킹 공격을 막기 위한 비상 보안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으며 보안 전문 인력들이 시스템을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고객들의 귀중한 개인정보를 지키지 못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범인 검거와 정보의 추가 유출 방지를 위해 수사 기관과 공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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