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혜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14일 HK이노엔(195940)에 대해 케이캡 수수료 개선 및 신규 품목(카나브 시리즈 4종, 포시가 시리즈 3종) 도입 영향으로 매출액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HK이노엔의 전일 종가는 4만450원이다.
지난해 4분기 HK이노엔은 매출액 2241억원(YoY 3.6%), 영업이익 225억원(YoY 169%)을 기록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케이캡의 가파른 처방량 증가와 수액 매출이 늘어나며 MSD(미국 머크) 백신 매출 감소 영향을 상쇄해 이익이 개선됐다”며 “H&B(헬스앤뷰티) 부문은 숙취해소제 시장 경쟁 심화 영향 및 매출 부재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는 연간 매출액 9325억원(YoY +12.5%), 영업이익 972억원(YoY +47.6%)를 기록할 전망이다”라며 “MSD 백신 판매 계약 종료로 인한 관련 매출이 부재하겠으나 케이캡 수수료 개선 및 신규 품목 도입 영향으로 매출액이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1월부터 케이캡 코프로모션이 종근당에서 보령으로 변경됐다”며 기존 파트너였던 종근당과 대웅제약의 펙스클루 공동 판매 가능성과 연내 신규 P-CAB(테코프라잔) 제제인 zastaparazan(제일약품) 출시가 예상되면서 P-CAB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전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P-CAB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 “지난해 4분기 기준 P-CAB 점유율은 18.7%(YoY 4.5%pt)로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P-CAB은 기존 PPI(프로톤펌프억제제) 대비 빠른 작용 기전과 투약시 식이 영향이 낮아 편의성에서 강점을 보유해 PPI에서 P-CAB으로의 전환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HK이노엔은 전문의약품과 숙취해소제, 건강기능식품 및 더마코스메틱의 제조 및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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