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이번 주 거래소 대형주 지수에 속한 100개 기업중 33개 기업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어 2분기 실적시즌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 조승빈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에는 자동차, 건설, 화장품, 조선 등 주요 업종의 실적발표와 함께, 앞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던 삼성전자의 컨퍼런스콜 행사가 진행돼 향후 실적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실적 시즌은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26개 기업의 합산 영업이익은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를 4.9% 상회하고 있고, 순이익은 2.6%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를 5% 이상 상회한 기업의 비중이 53.8%로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매출은 다소 부진해, 합산기준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3.1%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호실적을 기록한 종목은 효성이었다.
효성은 26일 2분기 실적 공시에서 매출액 3조823억원, 영업이익 3,310억원을 달성,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9.8%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도 5,533억원으로 처음으로 5,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15.9% 증가한 수치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