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한국카본, 빛나는 매출 성장에도 아쉬운 이익 회복-신한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4-03-04 09:12:57
  • 수정 2024-03-04 16:24:1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4일 한국카본(017960)에 대해 올해 상반기까지는 회복의 시간이고 성장의 방향성은 분명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국카본의 전일 종가는 1만34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이동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2020억원(YoY +91%), 영업이익 5억원(YoY -92%), 영업이익률 0.2%(YoY -5.5%p)를 기록했다”며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41%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95% 하회하는 쇼크(컨센 88억원)”라고 전했다.


이어 “매출은 수주잔고 급증(지난해 3분기 2조2000억원, +33%)에 따라 본격적으로 확대됐고 화재 영향에도 예상 대비 빠르게 성장했다”며 “신규수주는 피크를 지났지만(3S23 7323억원, -11%) 카타르 2차, 모잠비크 물량 등으로 수주 잔고 감소 시점은 한참 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은 신규 인원 증가에 따른 낮은 숙련도, 화재로 인한 소모품 비용 증가, 영업 외는 자회사 손실의 영향이 있었다”며 “지난해 4분기에 들어온 신규 설비 가동률은 70% 수준, 올해 1분기까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내 조선사의 LNG선 수주 슬롯은 2027년까지 완료될 것이고 선가는 최근 척당 2.7억불(2022년 2.48억불, +9%)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전세계 LNG선 수주잔고는 339척(2022년 180척, +88%)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카본도 Capa 대비 2027년까지의 물량을 확보했고 조선사 LNG선 제작과 같은 방향성”이라며 “화재의 영향은 과점사업자로 제한적이고 경쟁사와 여전히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장기적으로 LNG 사이클 종료 이후의 사업구조에 대한 의구심이 있지만 LNG 사이클은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있고 복합소재 사업자로서의 무한한 확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방산 관련 매출이 시작됐고 한국신소재 합병효과도 반영되기 시작했으며 느린 이익 턴어라운드로 주가 하락이 지속됐지만 경쟁력 대비 과매도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카본은 LNG 운반선 화물창의 핵심 부품인 단열재와 바닥장식재 필수 재료인 연마지를 생산, 납품한다.


한국카본.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리포트]

lsy@buffettlab.co.kr

sungyun1213@naver.com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2.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