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DL, 케미칼 호성적 힘입어 영업익 208%↑ 전망-대신
  • 이명학 기자
  • 등록 2024-03-19 08:45:25
  • 수정 2024-04-03 09:36:1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 연구소=이명학 기자] 대신증권이 19일 DL(000210)에 대해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포트폴리오 전환으로 계열사 DL케미칼의 수익성이 개선된 점, KRATON 사업부문의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은 점 등을 통해 이익 실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평가 유지했다. DL의 전일 종가는 4만6600원이다.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올해 DL의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4686억원(YoY +208.6%)이다. 특히 DL의 합성수지 및 기타 플라스틱 물질 제조업 계열사 DL케미칼(대표이사 김종현)은 올해 1999억원(YoY +80.4%)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안정적으로 이익에 기여했던 폴리부텐이 여전히 건재하고, 태양광용 POE(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 판매로 이익체력이 확대된 점 등이 반영됐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올해 DL케미칼의 연간 예상 영업이익 중 POE의 이익기여분이 65%에 해당하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화학기업 중 선제적으로 고부가 포트폴리오 전환을 이뤄냈다고 판단된다"며 "DL케미칼의 전체 화학 제품 중 60%가 마진율 20% 이상의 고부가 화학 제품이라는 점은 멀티플 프리미엄 요소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었던 KRATON 사업부문이 올해 1분기 이후 흑자전환이 전망된다"며 "올해 흑전을 기점으로 내년 차입금 상환과 함께 주가의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순차입금 규모도 점진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KRATON 부문의 폴리머(Polymer) 사업부가 주력 제품 SBS(스티렌-부타디엔-스티렌)의 판매량 감소 등 부진하며 마진 하락을 겪었으나, 전반기 이후 부타디엔 마진이 강세를 보여 적자 규모를 대폭 축소시킬 수 있었다. 내년에는 순차입금 규모도 감소될 것으로 예측돼 DL케미칼의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DL은 DL그룹의 지주회사로 브랜드수수료, 배당수익, 임대수익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주 계열사로는 DL이앤씨(토목, 주택, 플랜트, 발전 및 환경사업)와 DL케미칼(화합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등이 있다.


DL의 최근 6년 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myung0922@buffettlab.co.kr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액토즈소프트,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2.39배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구오하이빈. 052790)가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6.28), 엠게임(058630)(6.43), 고스트스튜디오(950190)(6.59)가 뒤를 이었다.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6억원, 영업손실 8억.
  2. [버핏 리포트] LG전자, 올해 실적 89조 전망...AI 산업 성장 기대-상상인 상상인증권이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글로벌 가전 시장 규모 감소에도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 및 충성 고객 확보로 H&A 사업부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실러(Chiller),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er) 등의 데이터센터 맞춤형 HVAC 솔루션 강화를 통해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LG전자의 전...
  3. [버핏 리포트] 기아, EV3 출시 파워트레인 다변화...성장동력·수익성 확보 예상 기대감↑ -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기아(000270)의 EV3 출시 이슈에 대해 글로벌 EV수요는 당분간 낮을 전망이지만, 파워트레인 다변화로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10만2400원이다.김창호,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신작 EV3 모..
  4.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 노린다-한투 한국투자증권이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0만원을 유지했다. 앤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19만1700원이다. 정호윤 연구원.
  5. 다우기술, 증권주 고ROE+저PER+저PBR 1위 다우기술(대표이사 김윤덕. 023590)이 8월 증권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다우기술은 8월 증권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금융지주(071050), 부국증권(001270), 신영증권(001720)이 뒤를 이었다.다우기술은 지난 1분기 매출액 2조7228억원, 영업이익 35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8%, 11.39% 감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