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은 톡신 사업 덕분에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대웅제약의 전일 종가는 11만93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위해주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 톡신 파트너사 에볼루스(미용 톡신 파트너)의 주가는 연초대비 38% 상승했다”며 “지난해 글로벌 미용 톡신 시장에서 점유율 11%를 기록, 마케팅 호조를 이어가고 있어 목표한 2025년 BEP 달성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추정했다.
이어 “시총은 8.5억달러(약 1조1000억원)로 에온 바이오(치료용 톡신 파트너) 주가도 연초대비 54% 상승했다”며 “삽화성 편두통 환자 대상 임상 2상을 마치고 임상 3상 진입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멘텀 측면에서도 만성 편두통 임상 2상 중간 결과 공개가 2분기로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팔 이유가 없고 시총은 4.2억달러(약 5720억원)”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사 소송 리스크 때문에 대웅제약이 저평가됐지만, 최종 판결 전까지 톡신 사업은 계속될 예정이며 올해 중에는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소송 결과와 무관하게 톡신 사업은 계속될 것이라는 점도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는 요인”이라며 “외국인들도 대웅제약을 저평가된 기업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이고 지난해 2월 민사 1심 패소 후 5.9%까지 감소했던 외국인 지분율은 현재 10.0%로 올라왔다”고 전했다.
대웅제약의 별도 기준 올해 매출은 1조2677억원(YoY +3.7%), 영업이익은 1478억원(YoY +10.8%)이며 톡신 매출은 1803억원(YoY +22.7%)으로 탑라인 및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에볼루스 납품 스케쥴 상 2분기부터 상저하고 트렌드로 반영될 것이다.
끝으로 위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매출은 2863억원(YoY -2.1%), 영업이익은 302억원(YoY -2.6%)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 대비 9% 하회하지만 이는 1분기 톡신 매출을 2~4분기로 이연한 것일 뿐 연간 매출 성장에 변화가 생기지는 않았다”며 “전공의 파업이 한 달 이상 이어지고 있지만 대웅제약의 주력 제품은 만성질환 약이므로 내수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의약품을 제조, 판매하고 주요제품은 우루사, 알비스, 올메텍, 임팩타민, 넥시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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