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홀딩스(대표이사 성래은. 009970)가 4월 섬유,의류,신발,호화품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영원무역홀딩스는 섬유,의류,신발,호화품주에서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 영원무역(111770), 신성통상(005390)가 뒤를 이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지난해 매출액 4조3555억원, 영업이익 87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93%, 12.93% 감소했다(K-IFRS 연결).
영원무역홀딩스는 지난해 잠시 실적이 꺾이긴 했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2022년까지 꾸준히 성장했다. 그럼에도 현재 매우 저평가되어 있는 주식 중 하나다.
저평가의 이유는 복잡한 지배구조 때문이다. 지주사인 영원무역홀딩스 위에는 YMSA라는 비상장 회사가 있고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대표가 YMSA 지분 50.01%을 갖고 있다. 성 부회장 -> YMSA -> 영원무역홀딩스 -> 영원무역, 영원무역아웃도어로 이어지는 '옥상옥 지배구조'인데 이는 주로 승계를 위한 것이다. 주가가 낮을수록 승계가 유리하기 때문에 일부러 주가를 낮추고 있다는 의혹도 있었다.
실제로 지난해 3월 배당 기준을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10%’에서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50% 내외’로 변경하며 주당 3790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던 주주들은 3050원을 받게 됐다. 이로 인해 다음날 영원무역홀딩스의 주가가 7.8% 하락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사업회사인 영원무역을 통해 아웃도어와 스포츠 의류, 신발, 백팩을 제조, 수출, 유통한다. 1974년 6월 설립돼 1988년 11월 코스피에 상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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