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삼성SDI,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KB
  • 황기수 기자
  • 등록 2024-04-04 08:41:18
  • 수정 2024-04-04 08:42:0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황기수 기자] KB증권이 4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42만8000원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5조1590억원(YoY -3.7%), 영업이익 2230억원(YoY -40.5%)을 전망했다. 그는 전기차 및 IT 세트 수요 부진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까지는 실적 둔화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품별로 전기차(EV)용 중대형 배터리는 실적 선방을 예상했다. 비중국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삼성SDI는 전분기 대비 5% 상승하는 등 업종 평균 대비 양호한 판매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EV용 배터리에 대해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으로 인한 리튬 가격 급락 영향이 평균판매가격(ASP)을 9% 낮출 것으로 추정한다"며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의 사업부들도 1분기 아쉬운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동공구향 소형전지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이 전망되나, 여전히 미국 주택경기 부진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판매도 LFP 배터리 점유율 상승에 따른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전자재료 실적도 계절적 비수기 진입 영향으로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분기 아쉬운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의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 흐름은 경쟁업체들 대비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리튬 가격 급락에 따른 ASP 하락이 멈출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는 2027년 전고체 전지 양산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프리미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중·대형전지, 소형전지 등의 리튬이온 2차 전지를 생산·판매하는 에너지솔루션 사업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판매하는 전자재료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삼성SDI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ghkdritn12@buffettlab.co.kr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SK하이닉스, 3Q 영업익 컨센 하회 전망...D램 수요 양극화는 실적 변수-KB KB증권이 13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3분기 스마트 폰, PC 등 B2C 제품 판매 부진에 따른 세트 업체들의 메모리 모듈 재고증가로 올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가 실적 개선에 비우호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만으로 하향.
  2. 하이비젼시스템, 핸드셋주 저PER 1위... 4.29배 하이비젼시스템(대표이사 최두원. 126700)이 9월 핸드셋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이비젼시스템은 9월 핸드셋주 PER 4.2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슈피겐코리아(192440)(5.19), 노바텍(285490)(5.27), 유아이엘(049520)(5.34)가 뒤를 이었다.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 2분기 매출액 907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
  3. 나이스정보통신, 상업서비스와공급품주 저PER 1위... 5.35배 나이스정보통신(대표이사 김승현. 036800)이 8월 상업서비스와공급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이스정보통신은 8월 상업서비스와공급품주 PER 5.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나이스디앤비(130580)(7.02), KTis(058860)(8.14), 제이엠아이(033050)(9.61)가 뒤를 이었다.나이스정보통신은 지난 2분기 매출액 2462억원, 영업이익 122억...
  4. [버핏 리포트] 원익머트리얼즈, 수익성 중심의 제품군 구성·원가 개선으로 하반기 성장 모멘텀↑ -DB DB증권은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수익성 중심의 제품군 구성·원가 개선으로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하반기 전망도 밝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7950원이다.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2024년 2분기 원익머트리얼즈의 매출액은 765억원(전분기 대비 +2%, 전년..
  5. 팬엔터테인먼트, 방송과엔터테인먼트주 고ROE+저PER+저PBR 1위 팬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박영석. 068050)가 8월 방송과엔터테인먼트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팬엔터테인먼트는 8월 방송과엔터테인먼트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SBS(034120), KX(122450), 한국경제TV(039340)가 뒤를 이었다.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20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