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롯데칠성, 지속되는 원가 부담...긍정 시각은 유지 -IBK
  • 황기수 기자
  • 등록 2024-05-03 08:41:42
  • 수정 2024-05-03 08:45:3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황기수 기자]

IBK투자증권이 3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1분기 음료 원가 부담으로 부진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하향했다. 롯데칠성의 전일 종가는 12만7800원이다.


롯데칠성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369억원(YoY +37.8%), 영업이익 424억원(YoY -28.5%)을 기록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필리핀 법인(PCPPI) 실적이 반영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다"며 "다만, 수익성은 음료 원가 부담 및 가동률 하락, 필리핀 법인 영업적자 등으로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신규 연결 편입된 필리핀 법인의 실적은 매출액 2500억원, 영업적자 2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부문별로 음료 매출액은 4313억원(YoY +2.0%), 영업이익은 239억원(YoY -38.6%)을 기록했다. 핫식스 더킹의 판매 호조로 에너지 음료 매출이 31.3% 늘었고, 북미·유럽·러시아 중심의 수출도 14.4% 개선됐다. 다만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생수와 탄산수 매출이 줄고, 탄산, 커피, 주스도 전년 수준에 그치면서 일부 상쇄됐다. 또 설탕과 오렌지농축액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로 이익 감소폭이 컸다.


주류 부문은 매출액 2148억원(YoY +3.4%), 영업이익은 183억원(YoY +4.7%)을 기록했다. 청주, 와인, 위스키는 대체로 부진했으며, 소주와 맥주가 성장을 견인했다. 소주 새로의 월 판매액이 120~130억원 수준으로 확대되며 소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6% 늘었다. 또 맥주는 지난 2월 크러시의 캔맥주 출시 효과로 25.7% 증가했다. 롯데칠성은 수도권에서는 크러시, 지방권에서는 새로에 집중하는 전략을 가져가며 주류 실적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김태현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올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4조1637억원(YoY +29.1%), 영업이익 2252억원(YoY +6.9%)을 전망했다. 그는 "최근 새로살구의 출시로 소주 시장 점유율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며 "2분기 필리핀 법인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 기대감도 유효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음료 부문의 원가 부담 및 고환율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롯데칠성은 탄산음료 및 주스 등의 음료 제품과 소주, 맥주 등의 주류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롯데칠성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ghkdritn12@buffettlab.co.kr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액토즈소프트,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2.39배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구오하이빈. 052790)가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6.28), 엠게임(058630)(6.43), 고스트스튜디오(950190)(6.59)가 뒤를 이었다.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6억원, 영업손실 8억.
  2. [버핏 리포트] LG전자, 올해 실적 89조 전망...AI 산업 성장 기대-상상인 상상인증권이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글로벌 가전 시장 규모 감소에도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 및 충성 고객 확보로 H&A 사업부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실러(Chiller),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er) 등의 데이터센터 맞춤형 HVAC 솔루션 강화를 통해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LG전자의 전...
  3. [버핏 리포트] 기아, EV3 출시 파워트레인 다변화...성장동력·수익성 확보 예상 기대감↑ -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기아(000270)의 EV3 출시 이슈에 대해 글로벌 EV수요는 당분간 낮을 전망이지만, 파워트레인 다변화로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10만2400원이다.김창호,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신작 EV3 모..
  4.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 노린다-한투 한국투자증권이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0만원을 유지했다. 앤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19만1700원이다. 정호윤 연구원.
  5. [장마감] 코스피 0.22%↓(2701.69), 코스닥 0.03%↓(773.26) 23일 코스피는 전일비 5.98포인트(0.22%) 하락한 2701.69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33억원 2419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344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0.21포인트(0.03%) 하락한 773.26으로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102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3억원 103억원 순매도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