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미국 주식] 월트 디즈니, 성장 모멘텀은 유효
  • 이명학 기자
  • 등록 2024-05-10 16:49:00
  • 수정 2024-05-21 14:48:3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명학 기자]

삼성증권이 월트 디즈니(DIS)에 대해 다방면의 스포츠 부문의 부진 및 스트리밍 사업 수익성 하락으로 인해 다소 부침을 겪고 있으나, 사업적 변화 추진을 통해 중장기 성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월트 디즈니 최근 주가 추이. [자료=야후 파이낸스]

월트 디즈니는 지난 7일(현지 시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20억8000만달러(약 30조1944억원), 영업이익은 38억5000만달러(약 5조2648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2%, 17.0% 증가했다. 지난 2월 말 인도에서 자회사 ‘스타 인디아(Star India)’와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 산하의 Viacom18 사업부를 통합해 신규 합작사를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와 관련한 20억5000만달러의 영업권 손상이 반영됐다. 


스포츠 부문 이익은 ESPN+ 가입자 감소와 제작비 증가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지만, 테마파크 등 익스피리언스(체험)는 입장객 증가, 객단가 상승으로 성과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 시장 눈높이를 웃도는 이익 규모를 고려하면 부합에 그친 매출이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엔터테인먼트 7억8000만달러(약 1조666억원), 스포츠 7억8000만달러, 익스피리언스(체험) 22억9000만달러(약 3조1315억원)이다. 


스트리밍 사업부 영업손실은 전년동기 -6억6000만달러(약 9025억원)에서 -2000만달러(약 273억원)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다만 3분기에 대해서는 가입자 성장을 기대하고 있지 않고, 인도 크리켓 중계권 추가 비용 등으로 인해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


다만 월트 디즈니는 에픽게임즈에 대한 투자, 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 합작 설립, 오는 6월부터 일부 국가에서 디즈니+의 계정 공유 단속 시작 등 다방면의 사업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업의 가이드라인처럼 단기 수익성 하락 등의 과도기적 부침은 있을 수 있지만 중장기 성장 전략에 기반한 성장성 강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myung092251@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물산, 전사업부문 개선 기대...목표주가 '상향' - 흥국 흥국증권이 5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부진했던 건설 부문 회복과 소비재 부문의 개선으로 현금창출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물산의 전일종가는 24만500원이다.박종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조원(전년동기대비 -0.3%), 영업이.
  2. [버핏 리포트] 금호석유화학, NB라텍스 회복에 이익 체력 확충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5일 금호석유화학(011780)에 대해 NB라텍스 회복세와 고부가 합성고무 확대에 따라 이익 체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11만9700원이다.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NB라텍스(합성고무 매출 비중 23%)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하며 전사 실적 개..
  3. [버핏 리포트] JB금융지주, 사업 확장으로 미래 수익성 확보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대 전망 – 흥국 흥국증권은 5일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업종 내 독보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시현하고 외국인 신용대출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 등 신사업 영역 개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미래 수익성 확보 및 추가 ROE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JB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2..
  4. [버핏 리포트] 롯데케미칼, 사업재편 기대에도…주가 반등은 업황 개선이 열쇠 - NH NH투자증권은 5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HD현대케미칼과의 사업재편을 통한 고정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지만, 석유화학 시황 부진으로 실적 회복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유지’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전일 종가는 7만34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산 공장을 물적분할 후 HD현대케...
  5. [버핏 리포트] 에쓰-오일, 정제마진 강세·원유가격 하락...2026 실적 레벨업 전망 – NH NH투자증권은 12일 에쓰-오일(S-OIL)(010950)에 대해 정제마진 강세와 중동산원유공식판매가격(OSP)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의 전일 종가는 8만6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트한 정유 공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