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28일 심텍(222800)에 대해 2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1000원을 유지했다. 심텍의 전일 종가는 3만2600원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심텍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075억원(YoY +21.2%), 영업이익 71억원(YoY 흑자전환)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텍은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6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해왔다.
박 연구원은 "6월 이후 AI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쏠림 현상이 일부 완화될 것"이라며 "IT 수요 회복에 따른 반도체 출하량 증가로 메모리 인쇄회로기판(PCB) 업체의 수익성 회복이 다른 PCB 업체 대비 선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심텍이 글로벌 메모리 3사(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를 모두 고객으로 확보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디램 출하량은 전년대비 24%, 낸드 출하량은 25%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며,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도 유사한 성장을 예상했다. 그는 "가동률 상승으로 고정비 부담이 축소된다"며 "3사가 서버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생산을 확대하면서 메모리 모듈과 SSD향 관련 기판인 FC CSP의 매출이 동시에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텍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1조2825억원(YoY +23.1%), 영업이익은 466억원(YoY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AI 투자 확대 기조로 서버 및 네트워크에서 반도체 수요 증가함에 따라 비메모리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한다는 판단이다. 심텍의 대표적인 비메모리 제품은 시스템인패키지(SiP),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징(FC CSP) 등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 SiP 제품은 애플에 공급 중"이라며 "하반기 애플워치 및 에어팟 신제품이 출시됨에 따라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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