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1일 성일하이텍(365340)에 대해 배터리 ASP(평균판매단가) 하락 지속으로 배터리, 양극재, 광물 등 2차전지 관련 수요가 이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성일하이텍의 전일 종가는 8만300원이다.
성일하이텍의 1분기 매출액은 337억원(QoQ -22.1%), 영업이익 -135억원(QoQ 적자 지속)로 매출액 기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은 헝가리 리사이클링 파크 가동 중단에 따른 BM(브랙매스), BP(블랙파우더) 등 분말 수급 이슈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메탈 중에선 리튬 부문 매출액이 45억원(YoY -75.5%)을 기록했다”며 “리튬 가격 하락에 따라 주요 고객사들의 리튬 구매가 이연되고, 인산리튬 판매 감소 및 탄산리튬 회수율이 저조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성일하이텍의 오는 2분기 매출액은 354억원(QoQ +5.2%), 영업이익 -126억원(QoQ 적자 지속)으로 예상한다”며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주요 메탈가 ASP(평균판매단가) 하락분 반영은 마무리 단계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성일하이텍의 분말(BM, BP) 수급의 약 30%를 담당하는 헝가리 리사이클링 파크 가동 중단 지속에 따른 하이드로 센터의 분말 수급 이슈로 2분기까지 실적은 저조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성장은 하이드로센터 3공장 Phase(페이즈) 1이 양산되는 하반기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국의 IRA(인플레감축법), 유럽의 CRMA(핵심원자재법)로 인해 글로벌 역내 공급망 강화가 강조되고 있으며, 성일하이텍은 글로벌(북미, 유럽) 전처리 및 후처리 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성일하이텍은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 업체로 코발트, 리튬 등의 핵심물질을 추출하여 재활용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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