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영화 「부산행」이 올해 첫 1,000만 흥행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외화 포함 역대 18번째, 국내 영화로는 14번째 1,000만 영화의 주인공이 됐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산행」은 이날 오후 6시19분을 기준으로 누적관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일 정식 개봉 이후 19일 만의 기록이다.
「부산행」은 앞서 정식 개봉 전인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주말 동안 진행된 유료 시사회를 통해 56만여명의 관객을 모은 이후, 20일인 개봉 첫 날부터 87만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43만명을 단숨에 넘어섰다.
「부산행」의 천만 관객 돌파 소식에 투자배급사인 NEW의 주가가 올랐다. 8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NEW는 전일대비 1.77% 오른 1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EW가 2014년 12월 상장 이후 1년 9개월 만에 첫 1,000만 영화이다. NEW는 상장 이후 「스물」, 「더 폰」, 「대호」, 「오빠생각」 등의 영화를 내놨으나, 성공적이지 못했다. 오히려 한류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제작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부산행」의 흥행으로 NEW의 3분기 영업이익도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 NEW는 지난해 3분기 매출액 311억 8,400만원, 영업이익 33억 8,800만원을 기록했다. 또 4분기에는 조인성, 정우성 주연의 「더킹」까지 개봉해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1,000만명 관객을 기준으로 NEW의 지분율이 20~30% 수준으로 가정할 때 총 수익이 58억~69억원으로 전망했다. 최고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의 102.9%의 이익이 기대되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투자지분율이 20%일 때 투자수익 23억원, 배급수익 35억원 등 총 58억원의 수익이, 투자지분율이 30%일 때 투자수익 34억원, 배급수익 35억원으로 총 69억원의 수익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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