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삼성SDI, 2분기 수익성 악화 불가피 -하나
  • 김호겸 기자
  • 등록 2024-07-10 09:03:3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김호겸 기자]

하나증권이 10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배터리 부문 수익성, 미반영된 비배터리 가치 등 장기 실적 상승 여력을 갖추고 있으나, 현재는 향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는 시기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8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8만2500원이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2분기 실적을 매출 5조원(YoY -15%, QoQ -3%), 영업이익 2,929억원(YoY -35%, QoQ +10%)으로 전망했다. 


매출 비중 58%인 중대형전지는 2분기 유럽 주요 3개국(독일/영국/프랑스) 전기차(BEV 기준) 판매량이 YoY -20%, QoQ -10% 감소한데 따른 배터리 신규 주문 감소로, 부문 매출은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비중 31%인 소형 전지는 미국 주요 고객사인 리비안(Rivian)의 2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YoY +9% 증가했으나, 생산량은 YoY -31% 감소하며, SDI 원형 전지 출하 역시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전사 영업 이익률은 소형 전지 고객사의 계약 물량 주문 미달에 따른 보상금 수취 효과로 QoQ +0.7% 상승한 5.9%를 전망했다.


삼성SDI는 2025~2026년 고객사 전동화 추진 과정에서 물량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정책 경로 변화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했다.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정책에 대한 ‘roll back’을 주장한 ‘EPP’가 유럽 의회 1당을 차지한 점, 바이든 역시 연비 규제 완화 발표한 상황에서 트럼프 당선 리스크를 고려할 때, 자동차 고객사들의 향후 2~3년 전동화 계획 조정 리스크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친환경 정책 강화 기조가 고물가-고금리-양극화심화-전쟁으로 이어지던 협공에 그 동력이 다소 약화되는 모습이다. 정책 흐름은 실적 및 Valuation Factor 모두에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는 중·대형전지, 소형전지 등의 리튬이온 2차 전지를 생산·판매하는 에너지솔루션 사업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판매하는 전자재료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삼성SDI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rlaghrua823@buffettlab.co.kr

rlaghrua823@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이마트, 봄이 오고 있다...영업이익 반등 '신호탄' – NH NH투자증권은 14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할인점 매출이 회복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마트의 전일 종가는 8만3200원이다.주영훈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할인점 사업의 장기 매출 침체, 자회사들 손익 악화로 인한 연결 영업이...
  2. [버핏 리포트]셀트리온, 분기 지날수록 '매출총이익률' 개선 전망-한국투자 한국투자증권이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단기적으로 미국 정책 불확실성 속 미국에 의약품을 판매하는 기업에 투자 센티먼트가 약화됐지만 중장기적으로 의료비 지출 감소를 목표하는 미국 정부는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 기조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합병 기대 효과로 유럽 내 바이오시밀러 입찰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고 성과가 매.
  3.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섬유,의류,신발,호화품주 저PER 1위... 1.4배 제이에스코퍼레이션(회장 홍재성. 194370)이 3월 섬유,의류,신발,호화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이 3월 섬유,의류,신발,호화품주 PER 1.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영원무역홀딩스(009970)(3.77),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4.3), 신성통상(005390)(4.41)가 뒤를 이었다.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지난 4분기 매출...
  4. [버핏 리포트] 카카오, AI 관련 모멘텀 부재 한 번에 해결 목표주가↑-NH NH투자증권은 14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Open AI와의 제휴를 통해 트래픽 증가 및 구독 모델 도입 가능성이 있고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카카오의 전일종가는 4만3150원이다.NH투자증권은 카카오의 4분기 매출액은 1조9570억원(+21.3% YoY), 영업손익...
  5. [버핏 리포트] 제일기획, 탄탄한 기초로 시장 상회하는 이익 개선 전망-삼성 삼성증권은 28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탄탄한 기초 체력을 기반으로 올해도 시장을 상회하는 이익 개선이 전망돼 올해 1분기에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챙길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500원을 유지했다. 제일기획의 전일종가는 1만7950원이다.강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1분기 매출액은 4157억원(YoY +6.4%), 영업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