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코오롱인더, 하반기 아라미드 증설과 적자 사업 구조조정 효과 기대-유안타
  • 서주호 기자
  • 등록 2024-08-07 08:51:1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서주호 기자]

유안타증권이 7일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하반기에 핵심 역량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코오롱 인더의 전일 종가는 3만3450원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오롱 인더는 글로벌 무역전쟁의 여파를 잘 방어하고 있다”며 “2018~2019년, 미/중 3차례 관세인상으로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0.8%하락하고 한국 화학/정유업계가 영업이익 43% 감소를 기록한 반면 코오롱 인더는 2018년 1669억원, 2019년 17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오히려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패션으로 내수 시장을, 석유수지(산업용 접착제)의 과점, 고(高)마진의 아라미드(초강력 섬유) 3박자를 갖췄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라미드 섬유는 주로 5G통신 케이블 피복재, 전기차 타이어코드, 자동차 브레이크패드, 방탄소재에 활용되는 초강력 섬유이다.


이어 황 연구원은 "3분기에 아라미드 증설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올해 1분기에 아라미드 섬유 설비가 완공되었다"며 "캐파(생산능력)은 7500만톤에서 1.5만톤으로 104% 늘어났고, 1분기에는 수율 문제, 2분기에는 기존설비 정기보수로 상반기 이익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못했기에 9월부터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적자사업이던 PET필름(포장재, 광학용필름)에 대한 구조조정이 하반기 내에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국내 PET필름의 양대 생산축인 SK마이크로웍스(한앤코머티리얼즈홀딩스의 100% 자회사)의 수원/진천공장과 코오롱인더의 김천/울산 공장을 합해 공동회사를 설립한다"며 "이는 PET필름 사업부문이 지분법 회사로 바뀌고, 연간 350억원의 순손익 개선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분법이란 투자주식 중 피투자회사(자회사)의 의결권 있는 주식 2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투자회사(모회사)에서 피투자회사에 대해 중대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피투자회사의 자본의 변화에 대해 지분비율을 곱한 만큼 모회사의 투자주식 계정에 반영하는 방법이다.


코오롱인더는 산업자재군, 화학소재군, 필름/전자재료군, 패션군, 기타사업군으로 구성돼 있다. 산업자재부문은 타이어코오드, 자동차 에어백, 산업용사, HDPE, 아라미드, SPB(PET 부직포), 샤무드(인공피혁), 수분제어장치를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코오롱인더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hee1902@buffettlab.co.kr

hee1902@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