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무더운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더위를 피해 극장을 찾은 관람객이 많았다. 거기에 지난주 광복절 연휴까지 더해지면서 여름철 성수기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특히 영화 「터널」이 광복절 연휴 박스오피스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터널」은 13일에 67만4,416명, 14일에는 73만7,662명, 15일에 68만682명을 기록하며 개봉 첫 주 주말 동안만 총 209만2,760명의 관객 동원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영화 「터널」은 개봉 5일만에 누적관객수 320만을 넘겼다. 지난 15일 기준 누적관객수는 326만1,564명, 누적 매출액은 266억8,795만원에 달한다.
「터널」은 지난 주말 극장가 매출액의 40%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흥행이 예상되는 신작 영화 답게 박스오피스 5위권 영화 중 유일하게 1,000개가 넘는 스크린을 배정받았다. 1,091개의 스크린에서 1만4,320만 상영됐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 하정우가 홀로 차 안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아 재미를 높인다.
이어 2위는 40만 7,817명의 관객을 동원한 「덕혜옹주」가 차지했다. 지난 3일 개봉한 이 영화는 누적관객수 395만7,306명을 차지하며 극장가 누적 매출액 317억231만원을 기록했다.
「덕혜옹주」는 지난 주말 극장가 매출액 21.2%를 차지했다. 96만7075명이 이 영화를 봤으며 824개 스크린에서 1만430회 상영됐다.
600만 관객을 돌파한 「인천상륙작전」은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이영화는 지난 15일 기준적관객수 641만9,508명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은 503억968만원이다.
지난 주말 인천상륙작전은 46만5,810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586개의 스크린에서 6,398회 상영됐다.
박스오피스 4위는 가족형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이 차지했다. 덕혜옹주와 같은 날인 지난 3일 개봉한 이 영화는 100만을 돌파했다. 지난 15일 기준 누적관객수 189만972명을 돌파했는데, 빅4 대작들 사이에서 박스오피스 5위권에 유일하게 들며 주목받고 있다.
부산행은 꾸준한 끝물 인기와 함께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091만7,236명에 달하며, 누적 매출액은 879억8,75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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