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23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올해는 PUBG IP가 메가 IP로 성장 전망되며, 내년은 inZOI로 포문을 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크래프톤의 전일 종가는 34만1000원이다.
KB증권의 이선화 애널리스트는 “연간 총매출 65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PUBG IP는 언리얼 엔진5(2026년 예상)로 업그레이드해 중장기적으로 100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메가 IP로 성장할 것”이라며 “다만 PUBG의 흥행으로 기저 부담이 높아지며 향후 신작 파이프라인의 흥행 여부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전했다.
또 “올해 4분기 다크앤다커 모바일 글로벌 출시, 내년 인조이(정식 출시)와 서브노티카2 등 신작 모멘텀이 풍부해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될 것”이라며 “다만 펀더멘털 개선이 유의미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718억원(YoY +49.2%, QoQ -5.0%), 영업이익 2815억원(YoY +48.7%, QoQ -15.2%, 영업이익률 41.9%)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2452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스팀 일간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69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중국 화평정영 일매출도 회복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일회성 요인인 퍼블리셔의 인센티브 효과는 제거됐지만 7월 람보르기니 콜라보레이션이 흥행하고 뉴진스 환불이 재구매로 이어지며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신규 개발 인력 충원(탱고게임웍스 인수)과 게임스컴 2024 출품, PNC 2024 개최로 비용이 증가했으나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은 YoY 48.7%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연달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시장의 PUBG IP 노후화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다만 내년에 PUBG의 높은 기저가 부담스러운데 이에 PUBG의 뒤를 이을 신규 IP를 출시해 IP 확장 능력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내년 1분기 발매되는 inZOI는 심즈와 유사한 라이프 시뮬레이션 장르로 판매고 155만장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데 PUBG IP를 이을 글로벌 메가 IP가 될 것”이라며 “참고로 게임백서 2021에 따르면 심즈 4의 2020년 매출액은 4억6200만 달러였다”고 전했다.
크래프톤은 게임을 개발, 퍼블리싱한다. 크래프톤은 지난 21일 PUBG: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국내 프로 대회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 2’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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