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KCC, 연간 영업익 사상 첫 5000억↑ 전망..."실리콘 실적 개선세 눈에 띄어"-하나
  • 서주호 기자
  • 등록 2024-11-05 08:57:2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서주호 기자]

하나증권이 5일 KCC(002380)에 대해 실리콘 부문이 3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4분기에는 영업활동에 변동사항이 크게 없을 것으로 예상돼 연간 영업익 5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 KCC의 전일 종가는 25만6500원이다.


KCC매출액 비중. [자료=전자공시]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KCC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253억원(전분기 대비 -11%, 전년 대비 +42%), 지배순이익은 -423억원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환율이 하락함에 따라 외화환산평가손실이 약 600억원 가량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화환산평가손실은 회사가 해외 자산이나 부채를 원화로 환산할 때 환율이 하락하면서 그 가치를 재평가한 결과, 손실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즉,  KCC는 영업이익은 견조했지만, 환율 하락으로 인해 외화환산평가손실이 커져 지배순이익에서 적자를 기록한 상황인 것이다.


구체적으로, 실리콘 부문에서 영업이익 추가 개선이 있었다. 윤 연구원은 "3분기 실리콘 부문의 영업이익은 253억원(전분기 대비 +38%, 영업이익률 +3.4%)을 기록했다"며 "3분기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범용 제품의 판매량 축소로 인한 절대 적자폭 축소에 더해 Automotive(자동차), 퍼스널/헬스 케어, 소비재에 사용되는 고부가 실리콘의 마진 개선세가 지속된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또 건축용 도료 약세와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조선용 도료의 수요와 중국/인도/인니/베트남 등 해외법인의 호조가 지속돼 영업이익 550억원(전분기 대비 -17%)으로 선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건자재는 석고보드, PVC창호의 물량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 428억원(전분기 대비 -20%)으로 추정했다.


윤 연구원은 "4분기 KCC는 영업이익 1269억원(전분기 대비 +1%, 전년대비 +119%)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특히 실리콘 분야의 영업이익은 280억원(전분기 대비 +11%, 영업이익률 3.7%)를 달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현 상황에서 전 사업부에 걸쳐서 영업 환경 변화 요인은 보이지 않는다"며 "추정치대로 4분기 실적이 나오게 된다면 연간 영업이익은 약 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라고 언급했다.


KCC는 건축 산업용 자재와 도료, 실리콘 및 첨단소재를 생산하는 종합정밀화학 기업이다.


KCC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hee1902@buffettlab.co.kr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두산, 미국 빅테크들의 주문형 반도체 내재화로 수혜 가능성↑-대신 대신증권이 13일 두산(00015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 자사주 일부 소각, 미국 빅테크들의 ASIC(주문형 반도체) 내재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의 전일 종가는 24만3000원이다.김수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2024년 4분기 매출액 5조8300억원, ...
  5.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