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LG엔솔, 4Q 미국 판매량 감소 전망 vs 유럽 규제에 전기차 판매량 증가 기대 -KB
  • 김호겸 기자
  • 등록 2024-11-12 08:58:0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김호겸 기자]

KB증권이 12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대규모 CAPEX(Capital expenditures, 자본적 지출)가 마무리되고 2025년 이후 판매 호조가 전망돼 주식위험 프리미엄 및 무위험 이자율 변동으로 밸류에이션이 상향됐다고 판단했다. 특히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도 장기적으로 전기차 및 2차전지 판매량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3만원에서 48만원으로 15.4% 상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일 종가는 41만6000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 국내외 매출액 비중. [자료= LG에너지솔루션 사업보고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6조9000억원(YoY -16%, QoQ +12%), 영업이익 4483억원(YoY -39%, QoQ +130%)을 기록했다. 판매량과 가격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4% 증가, 2% 감소했지만 유럽과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판매량은 개선됐다. 특히 영업이익 중 AMPC(생산세액공제, 4660억원)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48억원 증가, 회복된 점은 긍정적이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을 6조9000억원(YoY -14%), 영업이익 -891억원(적자전환)으로 추정했다. 특히 판매량 및 가격 변동을 각각 QoQ +6%, -5%로 추정했으며, 이들은 ESS 및 EV(유럽) 판매량 회복과 미국 판매량 감소를 가정·반영했다고 전했다.


전 연구원은 1~3분기 미국 배터리 판매가 23.2GW로 목표치인 30~35GW에 근접했는데, GM의 1~3분기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7만대로 약 7GW에 불과하다며 수익성이 가장 큰 미국 판매량 감소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 2~3분기 니켈과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4분기 배터리 가격 감소도 예상된다며, 연말 재고조정 및 일회성 비용 또한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내년 유럽 CO2 규제 강화와 저가 전기차 출시, ESS확대 등으로 장기적으로 봤을 때 건식전극·반·전고체·실리콘 기술로 시장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유럽 CO2 규제 강화(배출량 YoY -15%)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최대 YoY +7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EV, ESS, IT기기, 전동공구, LEV 등에 적용되는 전지 관련 제품의 연구, 개발, 제조, 판매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에너지솔루션 단일 사업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EV용 배터리의 경우 경쟁사 대비 앞선 개발과 공급 및 높은 에너지 밀도 등의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Global 자동차 OEM 대부분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rlaghrua823@buffettlab.co.kr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2.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5. 휴온스, 3Q 영업익 87억...전년동기比 41.9%↓ 휴온스(대표이사 송수영 윤상배, 243070)가 3분기 매출액 1469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9%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영이 시작된 2공장 관련 비용과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높은 품목의 매출 비중이 늘며 매출원가율이 상승했으나, 외형 성장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