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일철강·뷰웍스 등 38개 기업,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52주 신고가 경신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8-20 13:45:3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2분기 실적이 호실적을 기록하거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종목들의 주가가 반영되기 시작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기업은 삼성전자, 한일철강, SK가스, NAVER 등이 속했다. 이들 기업은 반도체, 건설, 철강, 서비스 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네이버는 지난달 말 71만원이었던 주가는 81만원까지 오르며 14%의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헝셩그룹, 동국산업, 대원산업 등 21개 기업이 1년 주가 중에서 가장 높은 곳을 찍었다. 특히 헝셩그룹은 전 거래일 대비 29.9% 오른 3,495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들 기업은 2분기에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거나, 하반기에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8월 19일 신고가신저가 종목

반면에 코스피 시장에서는 24개의 종목이 신저가를 경신했다. 지난주 코스피에서는 신저가를 경신한 종목이 없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그동안 고평가된 음식료 관련주들의 신저가가 이어졌다. 롯데제과는 19일 17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250일 신저가로 지난 5월 17일 액면분할 후 첫 거래 개시 날에 기록한 32만5,000원에 대비 46% 감소한 수치다. 농심도 장중 한때 30만7,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경신했다. 이후 낙폭을 조금 회복해 309,500원에 마감했다.

그밖에 대표적인 황제주인 오리온(746,000원), 롯데푸드(727,000원), 빙그레(57,500원) 등도 주가가 하락했다.

대부분의 음식료주들이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NH투자증권 한국희 연구원은 『음식료업종 부진은 2분기 실적 부진 탓』이라며 『1분기 원가율 상승과 2분기 경쟁 비용 상승에 기업들이 실적 발목을 잡혔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종목은 카카오 등 12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오는 3분기에도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두산, 미국 빅테크들의 주문형 반도체 내재화로 수혜 가능성↑-대신 대신증권이 13일 두산(00015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 자사주 일부 소각, 미국 빅테크들의 ASIC(주문형 반도체) 내재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의 전일 종가는 24만3000원이다.김수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2024년 4분기 매출액 5조8300억원, ...
  5.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