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현대모비스, 인베스터데이 통한 수익성 제고...주주 환원율 목표도 기대 이상 -한국투자
  • 김호겸 기자
  • 등록 2024-11-20 09:52:5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김호겸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수익성과 TSR(총 주주 환원율, Total Shareholder Return) 상향이 명확해졌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선행 12개월 EPS 4만5228원에 P/E 멀티플 6.9배를 적용한 수치다. 현대모비스의 전일 종가는 25만500원이다.

현대모비스 주요품목 매출 비중. [자료= 현대모비스 사업보고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19일 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중장기 수익성 제고 방안과 TSR 계획을 발표했다. 수익성 목표와 주주 환원율 모두 기대 이상이었다. TSR 30% 이상을 제시하며 현 TSR 16% 대비 환원율이 약 두 배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와 기아와는 달리 자사주 매입에 소극적이었고 배당도 지분법이익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을 조정해왔다. 특히 현대차 지분법이익이 지배주주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실질적 배당성향(배당 총액 / 총 순이익)은 지난해 11.9%, 자사주를 포함한 TSR도 16%에 불과했다(2023년 자사주 매입 및 소각금액 1465억원).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주주환원 정책이 결코 완성차에 뒤쳐지지 않는 환원정책"이라고 평가했다. 내년부터 시행해 3년간 적용할 예정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환원 비율은 5:5로 예상했다. 특히 2025년 주당 배당금은 6800원(배당성향 14.9%), 자사주 매입·소각금액은 6200억원(배당성향 환산 시 15.1%)으로 추산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TSR과 함께 중장기 실적 목표로 제시한 가이던스는 합리적이고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매출액은 향후 3년간(2024~2027년) 8% 성장율을 보일 것"이라며 "이는 당사 추정치 7.6%와 유사한 수준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익성은 오는 2027년 기준 5~6%를 제시했는데 당사 추정치는 5.3%로 가이던스 하단에 가까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EV 전환 지연과 함께 전동화 사업부가 적자구조를 당분간 지속하겠지만, 흑자전환이 시작된 전장화 사업부가 수익성 확대를 견인하고, 또 A/S 사업부의 견조한 실적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모비스는 폴리우레탄 수지 및 전자, 자동차, 생명과학 등에 사용되는 다양한 정밀화학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A/S부품 사업 또한 운영하고 있으며 A/S용 부품사업은 부품의 책임공급을 위한 물류센터 등의 대단위 인프라 구축과 250여개차종, 270만여 품목을 관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rlaghrua823@buffettlab.co.kr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5.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