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약株, R&D 투자비율 확대...「안정」보다는 「도전」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08-22 12:23:0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20160525104306W0600H0394

국내 제약기업들이 연구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매출 1위 유한양행을 비롯해 녹십자,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등 주요 상위사들이 올 상반기 연구개발비에 많은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60개 상장제약·바이오기업들의 「2016년도 상반기 연구개발(R&D, Research and Development) 투자 현황」을 집계한 결과, 평균 7%로 5,974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평균 6.6%(5,480억원)에 비해 0.4%p 늘어났다. 금액적으로는 9%가 늘어난 수치다.

특히 한미약품에 자극받은 상위사들 위주로 투자비율을 늘리려는 경향을 뚜렷했다. 한미약품의 성과가 국내 제약업계에 본보기가 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신약개발이 중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어 제약기업들의 연구개발비 투자는 지속될 전망이다.

상장 제약사 2016년 상반기 R&D 투자비율 현황

각 기업별 투자비율을 보면 셀트리온제약이 28.9%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36.5%에 비해 낮아진 비율이지만, 전년 상반기 14.1%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난 비율이다.

꾸준히 신약개발에 도전하고 있는 부광약품이 지난해 14%에서 올 상반기에는 18.3%로 4%p 이상 늘렸다. 이어 한미약품 18.1%, LG생명과학 17.7%, DDS(약물전달시스템) 기반으로 4개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비씨월드제약이 15.1%, 대웅제약과 휴온스가 각각 13.7%, 연구개발기업으로 발돋음하고 있는 종근당 13.1%, 개량신약의 강자로 평가받고 있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12.9% 순이다.

국내 제약기업 중 가장 많은 자체신약을 개발한 동아에스티 11.8%, 꾸준히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는 현대약품 11.7%, 일동제약 11.2%, 차병원 계열 CMG제약 11.2%, 녹십자와 자체개발한 신약 `슈펙트`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일양약품 각각 10.9% 등 15개 기업들이 두자릿수 투자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화일약품, 대한약품, 하이텍팜, 우리들제약, 광동제약, 삼일제약 등 6개사의 투자비율은 1%에도 못미치는 소수점 이상을 비율을 보였다.

투자 금액으로는 한미약품이 단연 가장 많은 700억원(개별기준) 가량을 투자했다. 이는 60개사가 상반기에 투자한 전체 금액의 11.7%에 해당되는 액수다. 한미는 지난해 1,871억원(상반기 946억원)을 투자했다.

이어 종근당 534억, 대웅제약 526억, 녹십자 510억 등 5개사가 500억원 이상을 투자했고, LG생명과학 443억, 올해부터 R&D에 적극 나서고 있는 유한양행 401억, 동아에스티 353억, 일동제약 275억, JW중외제약 161억, 보령제약 143억, 부광약품 129억, 가장 높은 비율을 투자한 셀트리온제약 126억, 제일약품 117억, 유나이티드제약 111억 등이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액토즈소프트,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2.39배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구오하이빈. 052790)가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6.28), 엠게임(058630)(6.43), 고스트스튜디오(950190)(6.59)가 뒤를 이었다.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6억원, 영업손실 8억.
  2. [버핏 리포트] LG전자, 올해 실적 89조 전망...AI 산업 성장 기대-상상인 상상인증권이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글로벌 가전 시장 규모 감소에도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 및 충성 고객 확보로 H&A 사업부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실러(Chiller),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er) 등의 데이터센터 맞춤형 HVAC 솔루션 강화를 통해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LG전자의 전...
  3. [버핏 리포트] 기아, EV3 출시 파워트레인 다변화...성장동력·수익성 확보 예상 기대감↑ -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기아(000270)의 EV3 출시 이슈에 대해 글로벌 EV수요는 당분간 낮을 전망이지만, 파워트레인 다변화로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10만2400원이다.김창호,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신작 EV3 모..
  4.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 노린다-한투 한국투자증권이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0만원을 유지했다. 앤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19만1700원이다. 정호윤 연구원.
  5. 하이비젼시스템, 핸드셋주 저PER 1위... 4.29배 하이비젼시스템(대표이사 최두원. 126700)이 9월 핸드셋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이비젼시스템은 9월 핸드셋주 PER 4.2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슈피겐코리아(192440)(5.19), 노바텍(285490)(5.27), 유아이엘(049520)(5.34)가 뒤를 이었다.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 2분기 매출액 907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