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반도체 매출을 끌어올리며 전 세계 점유율도 늘렸다. 세계 시장 1위 업체인 인텔을 추격하는 모양새다.
23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매출은 전분기 93억4,000만달러에서 103억2,000만달러로 11% 성장했다. 반면 인텔의 2분기 매출은 129억5,000만달러로 전분기 131억1,000만달러보다 1% 줄어들었다.
1분기 인텔의 반도체 매출은 삼성보다 40% 많았지만 2분기에는 25%로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낸드 플래시 분야에서 확고한 기술 우위를 기반으로 64단 V낸드 등을 출시해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인텔도 중국 다롄공장을 개조해 삼성전자가 1위를 점하고 있는 낸드 플래시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두 업체의 시장 점유율 격차는 2012년 5.3%포인트, 2013년 4.2%포인트, 2014년 3.4%포인트, 2015년 3.2%포인트로 줄어들고 있다. 올해 연간 점유율 격차도 3%포인트 안팎이 될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나흘째 기록 경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후 2시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62% 오른 1,69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1,694,000원까지 오르며 전날 장중 세운 사상 최고가 169만 2천원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3년 7개월 만에 종전 사상 최고가(158만 4천원)를 갈아치운 데 이어 이날까지 나흘 연속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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