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17일 HS효성첨단소재(298050)에 대해 올해 안정적인 타이어보강재 본업 체력이 지속되고 탄소섬유 역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지만, 실적추정치 하향 조정과 피어그룹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5만원으로 하향했다. HS효성첨단소재의 전일 종가는 18만5500원이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HS효성첨단소재의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8513억원(YoY +10.8%, QoQ +2.6%), 영업이익 422억원(YoY +102.9%, QoQ -4.5%)을 추정했다. 타이어보강재 영업이익은 500억원(QoQ -2.0%)을 예상, 이는 고객사 출하량 증가로 ASP 상승, Mix 개선효과가 발생했으며 윈터타이어 수요 유입에 따라 비수기임에도 판매량 하락이 크게 발생하지 않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탄소섬유·아라미드의 경우 중국법인의 생산조정 등 운영효율화에 따라 적자폭이 축소되지만, 판가하락 지속으로 부진한 수익성이 지속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HS효성첨단소재의 내년 영업이익을 490억원(QoQ +16.1%)으로 예상했다. 타이어보강재는 춘절 이후 성수기 진입 등 판매량 증가로 견조한 이익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 지속 등 아시아 지역의 수요 개선은 점진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탄소섬유의 경우 올해 베트남 3개 공장 가동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데, 이는 베트남 공장이 중국·국내공장대비 양호한 수익성 및 생산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2Q25부터는 중국대비 수익성 높은 베트남 공장 개시에 따라 탄소섬유 적자폭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HS효성첨단소재의 주요 사업은 제품 및 제조공정의 특징, 시장 및 판매방법의 특징 등에 따라 산업자재, 섬유 및 기타 부문으로 구분된다. 산업자재 부문의 타이어보강재는 타이어제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대표제품으로 타이어코드와 스틸코드가 있다. 섬유부문의 제품은 고부가가치, 고기능성 섬유소재로써 주로 의류용으로 사용되는 스판덱스, 폴리에스터 원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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