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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리포트] 현대로템, 분기 최대 실적 갱신 전망...폴란드향 K2 전차 매출 증가 덕분 -키움
  • 김호겸 기자
  • 등록 2025-01-23 08:56:05
  • 수정 2025-06-10 08: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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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김호겸 기자]

키움증권이 23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올해 폴란드향 K2 전차 진행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2차 계약이 체결된다면 내년 이후 중장기 성장 확보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9000원을 유지했다. 현대로템의 전일 종가는 5만7700원이다.


현대로템 주요품목 매출 비중. [자료= 현대로템 사업보고서]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조4607억원(YoY +47.7%), 영업이익 1859억원(YoY +166.3%)을 달성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펜스솔루션 부문에서 폴란드향 K2 전차 생산이 원활하게 진행되며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총 56대의 K2 전차가 인도된 것으로 파악되고 계획했던 인도 일정도 차질 없이 소화했지만, 4분기 레일솔루션 부문과 에코플랜트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더딘 부분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또 지난해 디펜스솔루션 부문에서 폴란드 2차 계약 체결이 순연됐지만, 레일솔루션 부문에서는 4~5조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하며 전사 수주잔고 확대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수주를 목표로 했던 폴란드와 K2 전차 2차 계약은 지연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월 계약 체결을 유력하게 봤지만, 연휴 등 국내 일정을 고려하면 1분기 내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폴란드 내부에서도 정부와 현지 생산에 참여하는 방산 업체와의 협상이 타결돼야 하는 상황으로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는 올해 국방비 지출을 지난해 대비 17.1% 증액한 63.8조원으로 결정하며 GDP의 4.7%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이 연구원은 EU 내에서도 러시아 견제를 위해 국방비 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방위력 개선에 신경을 쓰는 만큼 2차 계약 무산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차 계약에 해당하는 K2 전차 생산 일정이 마무리되기 때문에 추가 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레일솔루션 사업, 디펜스솔루션 사업, 에코플랜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는 지상무기체계의 연구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수준의 성능을 갖춘 K2전차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레일솔루션사업본부는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 전동차, 고속전철, 경전철 등 각종 철도차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에코플랜트사업본부는 국내외 다수의 철강 및 자동차 생산인프라 등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로템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rlaghrua823@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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