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대권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로 인해 안철수 테마주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현재 안철수 테마주의 대표 종목인 안랩은 전일대비 16.67% 오른 6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밖에 다믈멀티미디어(14.76%), 써니전자(22.49%), 링네트(4.84%), 엔피케이(10.34%), 에스넷(0.29%) 등 다른 안철수 테마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안철수 테마주는 안철수가 세운 회사이거나 고위 임원이 안철수와 연관된 것들이 많다. 안랩은 안철수가 세운 회사이며 대주주로 있던 회사다. 다믈멀티미디어는 정연홍 대표가 안철수 융합연구소 재직시절 부교수로 일한 바 있다. 써니전자는 송태종 부사장이 안철수 연구소에서 기획이사로 재직했었다. 링네트 역시 이주석 대표가 안철수와 대학 동문이고, 안철수 부인 김미경씨가 링네트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엔피케이는 최상건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와 고등학교 동문이고, 에스넷 사장과 안철수와 MBA 동기라는 이유로 안철수 테마주에 편입됐다.
안철수 테마주의 동반 강세는 안 전 대표가 대권출마 선언을 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 28일 『정치를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고 시대를 바꾸라는 명령을,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반드시 정권 교체하라는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제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며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정치인 테마주는 다른 테마주와 마찬가지로 소문이나 막연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다 급락 반전하는 경우가 많아 추종매매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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