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게임사, 직원 수 10% 늘려...개발인력 수요 증가 원인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8-30 12:41:1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게임사들이 1년 동안 직원 수를 10% 가까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게임사 21곳의 올 6월 말 기준 직원 수는 7,014명으로 전년 대비 633명(9.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 가운데 고용이 확대된 곳은 14개 였고, 감소한 게임사는 6개였다.

주요 게임 상장사 직원 수 현황

21개 게임사 가운데 엠게임의 직원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엠게임은 1년 사이에 48.0%의 직원을 늘린 것으로 파악된다. 엠게임은 현실 속 실제 지역에서 AR을 통해 몬스터를 획득, 성장시켜 전투를 벌이는 몬스터 배틀 게임 「캐치몬」을 준비하면서 인력을 보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선데이토즈의 직원 수도 34.5% 늘었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시리즈」와 같은 모바일게임 외에도 「애니팡」 IP로 웹툰 사업에 나섰다. 이번 웹툰 제작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이 진행하는 캐릭터 연계 콘텐츠 지원 사업을 통한 민관 협력 모델로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선데이토즈는 「애니팡3」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어서 추후 고용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액션스퀘어(29.0%), 와이디온라인(23.6%), NHN엔터(15.2%) 등이 직원 수를 평균 이상으로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플레이위드(-14.7%), 바른손이앤에이(-12.5), 한빛소프트(-5.0%) 등은 저조한 실적으로 인해 비용절감 차원에서 직원 수를 줄였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직원 신규채용은 고정비 증가로 이어져 그동안 중소형 게임사들이 채용을 늘리기 쉽지 않았다』면서 『최근 들어서는 모바일게임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고 시장도 커지면서 채용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발·운영·마케팅 등 게임산업의 핵심 업무가 인력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게임사들의 고용확대는 그만큼 경쟁력을 키워가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