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약업 상반기 영업이익률, 메디톡스·셀트리온 각각 1, 2위 차지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8-31 15:42:3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올 상반기 메디톡스와 셀트리온이 각각 영업이익률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두 제약사 모두 바이오의약품 전문 기업이어서 바이오의약품 개발이 영업이익에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는 국내 81개 상장 제약사(바이오·원료의약품 포함)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개별기준)을 분석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그 결과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전년 6조 4278억원에서 12.9% 늘어난 7조 2546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5517억원보다 15.3% 증가한 6360억원을 기록했다. 평균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0.3%) 대비 7.6%p 증가한 7.9%를 기록했다.

20160831000725_0

영업이익률 1위는 62.0%를 기록한 메디톡스였다. 메디톡스는 전년 64.4%보다는 2.4%p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메디톡스는 국내 보툴리눔톡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미용성형 분야 전문제약사다. 주력 제품은 보툴리눔톡신인 「메디톡신」이며 액상형 보툴리눔톡신 「이노톡스」, 내성을 줄인 보툴리눔톡신 「코어톡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2위는 40.1%를 기록한 바이오시밀러 전문업체 셀트리온이었다. 전년동기(51.8%) 대비 11.7%p 하락했다. 셀트리온의 주력 제품은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 「허쥬마」 등이다.

위 두 제약사는 매출원가율이 낮고 이익률이 높은 바이오의약품을 주로 다룬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특히 메디톡스는 보툴리눔톡신이 비급여의약품을 다루고 있어 수년째 영입이익률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3위와 4위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계열사인 에스티팜(원료의약품 전문)과 메지온(R&D 전문)으로 올해 상반기 각각 39.6%와 33.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양사는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7.1%p, 13.9%p 오르며 상위권에 올랐다.

이어 휴온스 계열사인 휴메딕스(30.2%), DHP코리아(25.8%), 신일제약(23.5%), 테고사이언스(22.9%), 알보젠코리아(20.1%), 경동제약(18.5%)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증가가 가장 높았던 제약사는 에스티팜(27.1%p)이었으며 메지온(13.9%p), 테고사이언스(12.1%p), 종근당바이오(11.0%p), 명문제약(10.0%p)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상장사 중 영업이익률이 오른 곳은 38개사, 떨어진 곳은 40개사로 나타났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국홀딩스, 철강주 저PER 1위... 0.32배 동국홀딩스(대표이사 장세욱. 001230)가 9월 철강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국홀딩스는 9월 철강주 PER 0.3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아제강(306200)(2.41), 문배철강(008420)(3.48), KG스틸(016380)(3.96)가 뒤를 이었다.동국홀딩스는 지난 2분기 매출액 5064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97% 증..
  2.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3. [버핏 리포트] 대한유화, 업황 개선 속도 느리지만 개선여력은↑-유안타 유안타증권은 20일 대한유화(006650)에 대해 업황의 회복 속도는 더디지만 실적 개선의 여지도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21만원으로 하향했다. 대한유화의 전일 종가는 9만6200원이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가 3분기 매출액 7417억원, 영업손실 87억원(영업손실률 +1.2%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
  4.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5.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