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12일 리노공업(058470)에 대해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 및 올해 1분기 IT 전반의 비수기 영향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와, 3분기까지 이어지는 전년대비 실적 성장 흐름을 감안할 때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4만6000원을 유지했다. 리노공업의 전일 종가는 19만2600원이다.
리노공업 주요품목 매출 비중. [자료= 리노공업 사업보고서]
리노공업은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834억원(YoY +44%), 영업이익 370억원(YoY +23%)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부진했던 양산용 모바일 소켓 수요가 회복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제품별 매출액은 LEENO 핀 199억원(YoY +17%), 테스트 소켓 558억원(YoY +67%), 의료기기 부품 68억원을 기록했다.
김동관 케리츠증권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이러한 호실적의 주요 배경은 주요 팹리스 고객사의 신흥국 중심 모바일 수요 회복과 고객사 재고 소진 종료에 따른 재고 축적 수요로 해석했다. 전분기 3:7이었던 양산용 소켓과 R&D용 소켓 비중은 당분기 각각 4:6 수준으로 파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789억원(YoY +44%), 영업이익 347억원(YoY +49%)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16%, 19%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1월 수출 데이터는 1258만달러(YoY +144%)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양산용 소켓 수요 회복과 견조한 R&D용 주문 영향으로 추정했다. 양산용 소켓 수요 회복은 북미 세트사 물량 성수기인 2분기까지 이어지며, 이러한 성장세는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리노공업은 검사용 프로브와 반도체 검사용 소켓을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과 초음파 진단기 등에 적용되는 의료기기 부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반도체 테스트 팩키지용 장비의 소모성 부품인 IC TEST SOCKET류와 반도체나 인쇄회로기판의 전기적 불량여부를 체크하는 소모성 부품인 리노 PIN류를 생산하고 있다. 의료기기 부품 부문에서는 다품종 및 단납기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리노공업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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