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슈 체크] 자동차부품, 중소형주에 주목할 것
  • 김호겸 기자
  • 등록 2025-03-24 10:36:1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호겸 기자]

DB금융투자증권 남주신. 2025년 3월 24일.


[출처 : pixabay]

완성차는 왕관의 무게를 느껴야 하는 시기다. 대장주는 특성상 속한 산업이 호황을 맞을 때에는 우선적으로 주가가 상승하지만, 이익이 둔화될 때에는 대형 모멘텀이 존재하지 않는 이상 주가가 쉽게 오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모멘텀 부재 외 완성차 실적도 불안하다. 25년 판매 가이던스로 현대차 417만6000대(YoY +0.4%), 기아 321만6000대(YoY +4.0%)를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①지역믹스(인도+신흥국 확대), ②인센티브 상승(경쟁 심화), ③미국 관세에 따른 여파(120만대 CAPA 조정)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초대형주는 작년 밸류업 때 만큼 주가가 움직이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자동차 산업의 중소형주는 아웃퍼폼 할 수 있는 국면이다. 자동차 산업 내에서는 통상적으로 대형주의 주가 흐름이 유의미하지 않을 때 중소형주의 주가 흐름이 양호한 경향을 보여왔다. 실제로 08년부터 24년까지 자동차 섹터 내 상장 주식들의 주식 흐름을 분기 단위로 살펴보면, 대형주 주가가 -5%~ +5% 수준의 보합권이었던 횟수가 총 23번인데, 이 중 15번 중소형주의 수익률이 대형주 대비 아웃퍼폼하는 모습들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최근 부품업체들의 긍정적인 변화들이 체감된다. 과거 완성차의 내연기관차와 Q 중심 전략이었던 10~19년까지 때의 분위기와 달리, 친환경차와 전장화로 인해 제품 포트폴리오가 바뀌었고, 지역과 고객사별로 가격 믹스도 생겼다. 부품사 Tier-1인 HL만도와 한온시스템이 과거 11~14년도부터 현재까지 글로벌 EV업체향, 독일3사향 비중을 50%까지 늘려왔던 것처럼, 제품/지역/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고마진 수주 기회를 모색하는 업체들이 눈에 띄게 늘고있다.


[관심종목]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KG모빌리티(003620), 케이카(381970), 엘브이엠씨홀딩스(900140), HL만도(204320), 현대모비스(012330),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한온시스템(018880), 에스엘(005850), SNT모티브(064960), 성우하이텍(015750), 에코플라스틱(038110), 코리아에프티(123410), 엔브이에이치코리아(067570)

rlaghrua823@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오리콤, 광고주 저PER 1위... 6.43배 오리콤(대표이사 박병철 정승우. 010470)이 11월 광고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콤이 11월 광고주 PER 6.4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인크로스(216050)(7.11), 이노션(214320)(8.66), 이엠넷(123570)(9.62)가 뒤를 이었다.오리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75% 감소...
  3.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4. 소맥 가격, 올 한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 빵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올 한해 동안 국제 소맥(wheat) 가격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최근 10년(2015. 1~2025. 11)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 소맥 선물 가격은 11월 13일 기준 부셸 당 535.75 센트로 올해 1월 초 대비 10.7% 하락했다. 2월 초 615센트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기록적인 공급 증가 전...
  5.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