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갤노트7 「폭발 논란」, 삼성SDI ·삼성전기 주가 급락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9-02 10:18:0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20160901000056_0_99_20160901092303

갤럭시노트 7이 「폭발」 논란에 휩싸이면서 잘나가던 삼성SDI·삼성전기 등 부품업체의 주가가 하락했다.

2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삼성SDI는 전일대비 2.30% 하학한 10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 역시 0.77% 하락한 51,600원에 거래중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폭발 원인을 배터리 관련 결함으로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진 만큼 관련 부품 업체들의 실적이 기대치보다 낮게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리콜이 아닌 배터리 결함으로 삼성전자의 최종 결과 및 대책이 나올 경우 내부 자문위원회의 추가 검증을 통해 갤럭시 노트7에 대한 강제 리콜 명령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오는 4일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SDI가 갤럭시노트7 폭발이라는 최대 악재에 직면했다며 목표주가를 14만9,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소형 배터리 부문은 삼성SDI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가 넘는 거대 사업부로 이번 2분기 오랜만에 손익분기점(BEP) 수준으로 이익개선에 성공하며 향후 기대가 컸기에 더욱 아쉽다』며 『갤럭시노트는 월 600만~700만대의 재고를 축적하던 상황이었는데 이번 리콜로 이러한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지켜봐야 하며 이는 소비자 판매심리에도 긍정적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SDI의 최근 주가 흐름을 자동차향 중대형 배터리가 좌지우지했는데 소형 배터리 부문에서 최악의 악재가 나왔기에 목표주를 재조정한다』며 『당분간 약세 흐름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또 삼성전기에 대해서도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내렸다. 갤럭시노트7 판매중단과 리콜 과정에서 생산에 차질이 생긴다면 삼성전기의 실적에도 간접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고, 구조조정 비용 또한 예상보다 커 목표주가 하향이 적절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국홀딩스, 철강주 저PER 1위... 0.32배 동국홀딩스(대표이사 장세욱. 001230)가 9월 철강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국홀딩스는 9월 철강주 PER 0.3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아제강(306200)(2.41), 문배철강(008420)(3.48), KG스틸(016380)(3.96)가 뒤를 이었다.동국홀딩스는 지난 2분기 매출액 5064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97% 증..
  2.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3. [버핏 리포트] 대한유화, 업황 개선 속도 느리지만 개선여력은↑-유안타 유안타증권은 20일 대한유화(006650)에 대해 업황의 회복 속도는 더디지만 실적 개선의 여지도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21만원으로 하향했다. 대한유화의 전일 종가는 9만6200원이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가 3분기 매출액 7417억원, 영업손실 87억원(영업손실률 +1.2%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
  4.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5.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