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4일 KH바텍(060720)에 대해 올해 외장힌지 가격 및 물량의 안정적 성장과 전장용 매출액 신규 반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KH바텍의 전일 종가는 8520원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매출액 616억원(전년동기 +12.2%), 영업이익 39억원(전년동기 +20.9%)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38억원)에 부합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티타늄 케이스 매출의 울트라 모델 내 점유율 확대, 올해 신규 출시되는 엣지 모델 선행 생산 물량이 추가되며 전년동기대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H바텍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양 연구원은 “올해 연결 매출액 3584억원(전년동기 +15.2%), 영업이익 267억원(전년동기 +22.0%)이고 힌지 매출은 2192억원(전년동기 +24.6%)으로 지난해 부진을 딛고 성장할 것”이라며 “이달부터 폴더블 제품향 힌지 공급이 시작됐고 내부 디스플레이 크기 확대와 두께 감소에 따라 힌지 판매 단가는 전년대비 약 25~30% 상승했다”고 추정했다.
또 “전체 출하 물량 내 폴더블 비중 확대와 듀얼 폴딩(외장 힌지 2개 탑재) 모델 출시로 인한 출하량 증가도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연말에는 엔드플레이트 매출이 신규 반영되고 내년 칙소몰딩(차량용 디스 플레이 브라켓), 2027년 무빙 메커니즘(차량용 롤러블 힌지) 등 전장 부문 매출도 확대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 정체 이후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KH바텍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그러나 듀얼폴딩, 차량용 롤러블 힌지 등 신규 폼팩터 출시로 힌지 매출이 추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전장 부문 진출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도 확보된 만큼 중장기 성장 우려는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며 “올해는 낮은 기저로 인해 실적 부담이 제한적이고 주가도 역사적 저점 수준에 있어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전했다.
KH바텍은 통신기기와 전자기기 부분품을 제조, 판매한다.
KH바텍.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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