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카지노株, 중국 규제완화 시그널...성장 「기지개」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09-05 11:05:0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파라다이스 카지노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벌여온 국내 카지노 업체들의 매출이 2년여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하면서 수혜를 입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파라다이스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속에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장 초반 1만7,700원까지 올라 지난 5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GKL도 외국인의 매수세 덕에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GKL은 외국인 투자 비중이 11.22%로 연중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투자심리 회복에는 마카오 카지노 매출 플러스 성장 소식이 한몫 했다. 마카오 정부에 따르면 8월 마카오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188억파타카를 기록했다. 마카오 카지노 수입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은 2014년 6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중국정부의 카지노산업 규제완화 시그널로 볼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마카오 카지노는 중국정부의 반(反)부패 정책 영향 등으로 2014년 6월부터 역성장 하는 침체 국면을 이어왔고 그 분위기가 국내 카지노기업에도 악영향을 줬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마카오 카지노 매출액이 27개월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는 소식에 전날 마카오 카지노 업체 주가는 약 6~8% 상승했다』며 『3분기 파라다이스와 GKL 영업이익은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82% 47% 각각 증가해 밸류에이션 매력과 투자 센티먼트가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4.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