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삼강엠앤티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총 5억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앞서 삼강엠앤티는 지난 2일 러시아 Sudoverf DV사와 러시아 정부 주관 아래 진행 중인 극동지방의 노후 대형어선에 대한 신조선 대체 프로그램에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강엠앤티는 지난 2일부터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러시아 경제사절단의 중소·중견기업 대표단으로 참석해 연간 1억달러씩 총 5억달러 규모의 수주 MOU를 체결한 것이다.
삼강엠앤티가 선박건조에 대한 기술력을 제공하고 대형블록과 기자재 등을 제작해 공급하는 것이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이다. 국내 조선시장이 수주가뭄으로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시점에서 맺어진 이번 협약으로 삼강엠앤티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회사 관계자는 『한ㆍ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정부는 극동러시아 지역 「5대 유망사업」으로 조선산업을 선정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극동지역을 발전시키려는 신동방정책과 맞물려 블라디보스톡 지역이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강엠앤티는 지난 6월 이란의 오일가스 업체와 5억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에 들어가는 패키지와 모듈제작 관련 MOU를 체결했다. 또 이란 대형조선소와는 중형선박 제작 등에 대한 5억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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