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AJ렌터카, 주가 상승가능성이 높은 종목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9-07 09:36:5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차량 렌탈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AJ렌터카가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앞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 조사에 따르면 7일 현재 한국 주식 시장 1,800여개 종목 가운데 괴리율이 높은 종목은 AJ렌터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AJ렌터카의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제시해 6일 종가 9,850원 대비 60.60%의 괴리율을 보이고 있다.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AJ렌터카에 대해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이 정상화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AJ렌터카의 영업이익 정체로 실적 우려가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며 『그러나 렌터카 사업 특성을 고려하면 영업이익 보다는 감가상각비를 고려한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이익 성장의 지표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한병화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AJ렌터카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 감소했지만 EBITDA는 3% 증가했다. 올해 1,2분기에도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9%, 3% 감소했지만 EBITDA는 각각 5%, 7% 증가했다.

그는 『렌터카업체의 감가상각비가 증가한다는 것은 향후 매각할 자산이 증가한다는 의미로 미래 이익의 증가로 직결된다』며 『AJ렌터카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은 영업이익으로 판단하는 것보다 훨씬 양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10개 종목

AJ렌터카에 이어 목표주가 괴리율이 높은 종목은 나스미디어, 세진중공업, 무학 등으로 이어졌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100%가 되는 것이다.

괴리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저평가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 증권사들은 중국증시 급락, 위안화 강세 등 불안정한 대외변수로 국내 증시가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목표주가는 시장 상황, 수급요인보다 실적 같은 기업 내부 요인을 더 많이 반영하기 때문에 괴리율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해당 기업과 증권사간의 관계로 인해서 괴리율이 더 키우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실제로 시장 악화나 실적 부진 등으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를 선뜻 낮추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증권사 리포트 중에서 ‘매도’의견을 내는 리포트가 거의 없는 것이 근거이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4.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