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카드 결제 후 현금을 찾는 「캐시백 서비스」...내년부터 모든 은행 시행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09-08 10:55:3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다음달부터 GS편의점과 위드미 편의점에서 카드로 결제한 뒤 현금을 찾을 수 있는 「캐시백 서비스」가 선보인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편의점 위드미와 캐시백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중이고 다음 달 캐시백 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캐시백 서비스는 물품 결제와 현금 인출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서비스로 3만원짜리 물건을 산 뒤 카드로 5만원을 결제하면 차액인 2만원은 현금으로 받는 식이다. 다만, 통장 잔액만큼 결제할 수 있는 직불카드와 체크카드만 가능하다. 신용카드는 악용될 수 있어 제외됐다.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이미 일반화돼 있는 서비스로 금융당국이 올 초 선정한 「제2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과제에 포함돼 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다음달 시범 서비스를 한 뒤 내년부터는 모든 은행이 자율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은행연합회 차원에서 전산개발 등을 위한 실무진이 꾸려졌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보유한 현금 금액이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고 인출 한도는 10만원으로 제한하려고 한다』면서 『「캐시백」이라는 용어도 혼선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서비스 이름도 새로 지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이용 수수료는 확정 되지 않았지만 현금인출기(ATM) 수수료 대비 절반 이하로 싸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TM수수료는 현재 1,000원~1,500원 수준이다. 캐시백은 ATM 기기 설치 및 운영비용이 따로 들지 않기 때문에 낮은 수수료가 적용될 수 있다.

캐시백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금융 소비자 편의도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ATM 등 자동화기기를 최근 줄이는 추세다. 자동화기기 운영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지만 수수료를 올려 받지 못해 적자가 나기 때문이다. 실제 은행 자동화기기는 2012년 5만6,720대였으나 지난해 말 5만1,115대로 5,000대 가량 감소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5. [이슈 체크] 2025 로보틱스 투자 본격화된다 SK증권 박찬솔. 2025년 1월 3일.국내 로봇 산업이 대기업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이번 지분 확대 및 최대주주 변경 건이 로보틱스 산업 의 사기를 높이는데 매우 긍정적이다. 국내 로봇산업에 투자해온 대표기업들은 한화/삼성/LG/LIG넥스원/현대/두산 등으로, 이번 계기로 시장에서 기업들의 로봇기업 M&A나 추가 지분 투자에 관심이 높아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