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북한이 정권수립기념일을 맞아 핵실험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식시장에서는 방산주가 급등했다.
9일 오전 11시 33분 현재 빅텍은 전일대비 21.00% 오른 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빅텍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40분경까지 2,700원선이었지만 북한에서 인공지진이 발생했다는 속보가 나오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스페코도 13.58%, 퍼스텍 3.21% 등 다른 방산주도 크게 오르고 있다.
이날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오전 9시 북한 풍계리 인근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2㎞이며 지난 1월 핵실험을 했던 곳과 동일한 지역이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흔들림이 일반 지진의 파형과 다르다고 밝혀 핵실험 등 폭발에 의한 인공지진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부는 북한이 이날 정권수립기념일을 맞아 핵실험을 단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날은 북한 정권수립 68주년을 맞는 날로, 북한은 이날을 「국경절」 또는 「9·9절」로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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