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슈 체크] 은행, 단기 고점 이후 추가적 주가 상승 동력 점검해봐야
  • 김호겸 기자
  • 등록 2025-06-25 10:35:39
  • 수정 2025-12-26 14:20:3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호겸 기자]

한화투자증권 김도하. 2025년 6월 25일.


[출처 : pixabay]

커버리지 은행주 9개사의 주가는 연초 이후 평균 39% 상승했다. AI, 스테이블코인, 태국 인터넷은행 인가 등의 다양한 재료로 연초 이후 73% 상승한 카카오뱅크를 제외할 경우, 8사 평균 3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동기간 KOSPI 지수는 29% 상승했으므로, 시장 대비 상대수익률로는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은행주는 배당주로써의 성격이 강한 만큼 주가가 배당 매력에 연동되는 경향을 보여왔다. 한화투자증권은 은행주의 배당수익률(DY)을 요구수익률 개념으로 설명해 왔는데, 시장 전반의 상승 기조에 따라 모든 배당주의 기대 배당수익률이 낮아진 만큼 은행주 또한 더 낮은 요구수익률이 용인되는 구간이라고 판단된다.


다만 현재는 global peer 대비 배당 매력이 좁혀진 상황이기도 하다. Bloomberg 컨센서스를 기준으로 대형 은행지주 3사의 2025년 평균 DY는 3.8%로 기대된다. 미국 대형 은행주 3사의 평균 DY는 2.2%, 일본 대형 은행주 3사의 평균 DY는 3.7%로, 한국의 경우 여전히 이들보다는 높지만 그 격차가 과거 대비 축소됐다.


이에 경기 부양과 증시 체력 제고에 대한 기대감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는 충분히 부여할 수 있다고 보인다. 그러나 낮아진 요구수익률이 중기적으로도 유지되려면 본질적인 요소가 지지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이러한 기대가 은행섹터의 이익 증가, 또는 환원율 상승, 이로 인한 환원 규모의 증가로 이어짐으로써 총주주수익률(TSR)을 지키는 흐름으로 연결된다는 전제가 필하다. 또 은행섹터는 국내에서 가장 선진적인 자본정책을 이행할 능력을 갖고 있지만, 외생변수에 대한 경험적인 우려를 배제할 필연적인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고 판단된다.


양호한 마진 방어, 연중 개선세로의 전환이 예상되는 크레딧 리스크 등을 고려하면 업종의 이익 체력과 주주환원 여력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여전히 업종 비중 이상을 보유해도 좋다고 판단된다. 다만 단기 고점 이후에는 축소된 배당 매력과 상존하는 우려 요인 사이에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의 동력을 점검해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관심 종목]

105560: KB금융, 055550: 신한지주, 316140: 우리금융지주, 086790: 하나금융지주, 024110: 기업은행, 138930: BNK금융지주, 175330: JB금융지주, 323410: 카카오뱅크, 029780: 삼성카드, 006220: 제주은행, 139130: iM금융지주, 279570: 케이뱅크, 032830: 삼성생명

rlaghrua823@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물산, 전사업부문 개선 기대...목표주가 '상향' - 흥국 흥국증권이 5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부진했던 건설 부문 회복과 소비재 부문의 개선으로 현금창출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물산의 전일종가는 24만500원이다.박종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조원(전년동기대비 -0.3%), 영업이.
  2. [버핏 리포트] 금호석유화학, NB라텍스 회복에 이익 체력 확충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5일 금호석유화학(011780)에 대해 NB라텍스 회복세와 고부가 합성고무 확대에 따라 이익 체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11만9700원이다.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NB라텍스(합성고무 매출 비중 23%)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하며 전사 실적 개..
  3. [버핏 리포트] JB금융지주, 사업 확장으로 미래 수익성 확보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대 전망 – 흥국 흥국증권은 5일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업종 내 독보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시현하고 외국인 신용대출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 등 신사업 영역 개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미래 수익성 확보 및 추가 ROE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JB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2..
  4. [버핏 리포트] 롯데케미칼, 사업재편 기대에도…주가 반등은 업황 개선이 열쇠 - NH NH투자증권은 5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HD현대케미칼과의 사업재편을 통한 고정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지만, 석유화학 시황 부진으로 실적 회복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유지’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전일 종가는 7만34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산 공장을 물적분할 후 HD현대케...
  5. [버핏 리포트] 에쓰-오일, 정제마진 강세·원유가격 하락...2026 실적 레벨업 전망 – NH NH투자증권은 12일 에쓰-오일(S-OIL)(010950)에 대해 정제마진 강세와 중동산원유공식판매가격(OSP)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의 전일 종가는 8만6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트한 정유 공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