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9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K2전차 글로벌 수출 확대와 생산량 증설로 중장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로템의 전일 종가는 18만4400원이다.

LS증권의 최정환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6231억원(전년동기대비 +48.3%), 영업이익은 2165억원(전년동기대비 +92%)으로 기대 대비 매출은 상회하나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K2전차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능력(CAPA) 증설·인건비 증가와 1분기 대비 낮아진 환 효과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로템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디벤스솔루션 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액 7848억원(전년동기대비 +32.1%), 영업이익 2043억원(전년동기대비 +87%)으로 4분기까지 폴란드 K2 1차 계약 잔여 물량 인도가 지속되며 2차 계약은 내년부터 2027년 직수출 후 현지 K2PL 생산까지 이어질 예정”이라며 “폴란드 현지생산에 따른 마진율 악화는 제한적이며 핵심 부품은 국내 생산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일솔루션은 수출 확대와 충당금 해소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며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익률 확대가 글로벌 방위산업 업체 대비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현대로템은 K2전차 수출국 다변화와 폴란드 현지 공장 가동으로 중장기 실적 가시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24.72% 상향한 23만원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디펜스솔루션, 레일솔루션, 에코플랜트 등 사업부에서 전차, 무인체계, 고속차량, 수소, AGV 등 첨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전세계 6대륙 40개국으로 철도차량, 핵심 전장품, E&M 시스템과 운영 및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로템.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