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내년에 AI DC(데이터센터), 익시오, AICC(인공지능 콘택트 센터) 등 성과를 창출하며 AI 전환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5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 종가는 1만60원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년 연속 감익하며 부진했으나 올해 확실히 개선된 이익 체력을 입증했다”며 “대규모 일회성 인건비(올해 3분기)를 제외하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내년에는 성과 확대에 속도를 내며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본원적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자원배치, AI 워크 에이전트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 구조적인 원가 조정 노력 효과가 나타나며 영업이익은 1조1685억원(전년동기대비 +22.9%)으로 2022년 이후 다시 1조 클럽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통신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AX(AI 전환)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데이터센터 사업은 현재 140MW 이상의 용량(IT 용량 기준)을 확보했는데 보유 DC의 가동률 상승과 올해 하반기부터 DBO(데이터베이스 소유자) 매출이 더해져 매출 우상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파주AIDC 전산1동(2027년 5월 준공 목표) 등 인프라 확충으로 매출이 성장할 것이고 부지 면적을 고려할 때 추가 증설이 유력하다”며 “최근 공개된 구글 제미나이 기반 ‘익시오 AI 비서’는 내년 1분기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고 AI B2C(기업과 고객 간 거래) 수익화는 순차 진행될 것이며 번들, 연계 요금제 형태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며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명확히 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단단해진 이익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배당 증대 등 주주 환원 정책을 추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LG그룹 계열의 유·무선통신업체다. 이동통신서비스, 전화,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인터넷TV 서비스 사업을 운영한다.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와 파트너십을 맺어 전기차 충전 시장에 진출했다.
LG유플러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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